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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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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농원 꽃소식 - 2020.9.27 계절이 참 좋은 때입니다. 옛 추억을 떠올려도 보고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을 해보게 합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부는 바람에 흔들리는 풀잎에도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군요...ㅎㅎ 코로나로 꿀꿀한 일상이 계속이지만 마냥 걱정만 하며 보내기에는 아까운 시간들이지요. 나름의 즐거움을 찾으시며 풍성한 중추가절 조심조심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ㅎㅎ 잎에 털이 보송보송해 왁싱이 필요할거 같은 털달개비입니다...ㅎㅎ 쥐손이풀과에 속하는 이질풀은 특히 번식력이 왕성합니다. 흔히 제라늄이라 불리는 페라고늄도 쥐손이과에 해당하지요. 쥐손이풀이 사실은 제라늄이라 불려야 한다는군요...ㅎㅎ 가막살나무는 꽃도 복스럽게 이쁘지만 빨간색 열매가 늦게까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농원에 있는 칠자화가 이제 제법 모양을 ..
길섶농원 꽃소식 - 2020.9.7 금년 긴 장마에 역병에 태풍까지 참 어렵게 어렵게 흘러가고 있지만...어느덧 가을입니다...ㅎㅎ 투구꽃과 비슷하게 생긴 이름도 재미있는 놋젓가락나물입니다.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지만 독초로 먹으면 안된다는군요...ㅎㅎ 키가 껑충한 마타리가 낭창낭창 춤을 춥니다...ㅎㅎ 바람에 이리저리 눕기는 해도 찬바람에 생기를 찾은 달리아입니다. 꼬리에 힘을 준 꽃범의꼬리입니다...ㅎㅎ 살랑살랑 꼬리풀이 가을을 노래합니다...ㅎㅎ 베롱나무 꽃이 화사하지요...ㅎㅎ 바늘꽃은 나풀나풀 나비를 연상시킵니다...ㅎㅎ 달달한 첫키스의 설레임이 느껴지는 핫립세이지입니다...ㅎㅎ 지금 꽃을 피우는 명자도 있군요...ㅎㅎ 아나벨 목수국은 꽃뭉치가 둥그런 느낌이군요...ㅎㅎ 무궁화가 꽃궁기를 잘 채워주고 있습니다...ㅎㅎ 애도 무궁화입..
길섶농원 꽃소식 - 2020.8.24 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이지만 새벽에는 이불을 찾게 되는군요...ㅎㅎ 창궐하는 역병에 답답한 마음이지만 백신 개발의 전조가 들리기 시작하니 조만간 극복되리라 희망을 가져봅니다. 부디 건강들 하시고 이쁜이들 보시며 조금이나마 시름을 더실수 있기를 바랍니다...ㅎㅎ 화려하지는 않지만 수수한 느낌이 좋은 자주조희풀입니다. 이름은 풀이지만 목본입니다...ㅎㅎ 나비가 부처꽃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네요...ㅎㅎ 시계꽃들은 보통 노지에서 월동이 어려운데 인카나타 품종은 예외이군요. 단삼을 봄에 꽃대를 잘라주니 지금 이쁜짓을 하는 애가 있네요...ㅎㅎ 칠자화는 송알송알 꽃들도 봐줄만 하지만 조만간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꽃받침이 더욱 눈길을 잡습니다...ㅎㅎ 꽈리에 불이 들어왔습니다...ㅎㅎ 오렌지샤워베고니아는 흔히 오샤베로 ..
길섶농원 꽃소식 - 2020.8.10 금년 장마는 길어도 너무 긴거 같습니다. 코로나에 긴 장마에 시름이 깊어지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니...ㅎㅎ 길섶농원 옆을 흐르는 개울에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요. 농원 앞에 있는 대성산이 운무에 싸여 깊은 신선골처럼 느껴지는군요...ㅎㅎ 털이 복실복실 브라질리언이 꽃궁기에도 계속 꽃을 피워줍니다. 앙증스러운 각시수련은 우리 토종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수줍은듯 잎 뒤로 자꾸 숨는 수련입니다...ㅎㅎ 껑충 큰 달리아가 이리저리 쓰러지지만 탐스런 꽃을 계속 피워주는군요...ㅎㅎ 붓들레아가 꼬리풀과 이슷합니다...ㅎㅎ 문주란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지요...ㅎㅎ 애써 잎을 찾아보지만 온데 간데 없으니 목만 자꾸 길어지는 상사화입니다...ㅎㅎ 길고 긴 장마에도 부처꽃이 잘 버텨줍니다...ㅎㅎ 단..
길섶농원 꽃소식 - 2020.7.29 긴 장마에 눅눅하니 마음은 착 가라앉는 요즘이지만...잔잔한 음악 틀어놓고 커피 한 잔 홀짝거리며 이런저런 상념에 꽃소식 전할수 있으니 한편으로는 이런 호사도 없는거 같습니다...ㅎㅎ 포스팅 간격이 짧아 중복되는 애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모감주나무에 풍선이 주렁주렁합니다...ㅎㅎ 씨앗이 동글동글하니 단단해 천주교 신자들의 묵주 소재로도 많이 활용된다고 하는군요. 신기해 자꾸 올리는 새우등입니다...ㅎㅎ 하나의 뿌리에서 다른 색상의 꽃을 피우는 풍로초도 신기합니다...ㅎㅎ 비의 무게에 하늘바라기도 옆으로 누웠습니다...ㅎㅎ 맥문동은 무더운 한여름 시원한 연보라 꽃으로 다가옵니다...ㅎㅎ 솔방울바위솔 이름처럼 솔방울처럼 떨어진 애들이 새로운 개체로 뿌리를 내렸습니다...ㅎㅎ 꽃이 귀한 이즈음 달리아가 한 몫..
길섶농원 꽃소식 - 2020.7.23 장마가 꽤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키가 큰 꽃들이 비의 무게를 못이겨 쓰러지기도 하지만 비 속에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물칸나 클레오파트라는 잎과 꽃의 색상이 휘황찬란하니 이름에 걸맞다는 생각입니다...ㅎㅎ 물을 좋아하는 리아트리스가 분에 심은 애들도 꼿꼿하니 보기 좋습니다...ㅎㅎ 붉은잎바위취라고도 하는 휴체라는 잎이 다양한 색상으로 특히 이쁘지요...ㅎㅎ 폭죽이 터진듯한 벨가못입니다...ㅎㅎ 무궁화는 참 이쁜 꽃이지요...ㅎㅎ 원추리가 피고지고 피고지고...ㅎㅎ 가녀린듯 강한 꽃대에 송알송알 노다지가 주렁주렁한 금꿩의다리입니다...ㅎㅎ 때 늦은 시기에 화려하게 피어난 저먼아이리스입니다...ㅎㅎ 개쉬땅나무의 꽃이 먼지털이 형상입니다...ㅎㅎ 아나벨수국의 색상이 바래고 있습니다...ㅎㅎ 꽃..
길섶농원 꽃소식 - 2020.7.13 어제 저녁부터 비가 많이 오는군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ㅎㅎ 느긋하게 포스팅하는 여유가 있어 좋기도 하군요. 하이페리쿰은 인형 눈썹을 한 꽃이 지니 빨간 열매가 또 눈을 즐겁게 합니다...ㅎㅎ 리아트리스는 특이하게 꽃이 위에서 아래로 피어 내려옵니다...ㅎㅎ 리아트리스가 흰색도 있습니다...ㅎㅎ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부처꽃입니다...ㅎㅎ 여리여리 순백의 꽃이 기품있는 인도문주란입니다...ㅎㅎ 프록스도 알록달록 색상이 다양합니다...ㅎㅎ 낭아초는 꽃의 모양이 이리의 이빨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ㅎㅎ 원추리꽃은 하루면 져서 영어로는 'Day lily'라고 하는군요...ㅎㅎ 루드베키아와 왕원추리가 혼합되어 현란한 느낌입니다...ㅎㅎ 개미가 열심히 시계바늘을 돌리고 있었군요...ㅎㅎ 다이아..
길섶농원 꽃소식 - 2020.7.6 비가 안오면 물 주고...비가 오면 무성하게 자라는 풀 뽑고...여름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무성한 풀을 이기며 미모를 자랑해야 하니 꽃들도 꺽다리들이 주종을 이루는군요...ㅎㅎ 울 마눌님은 나물로만 생각하는데 원추리의 미모가 아름답습니다...ㅎㅎ 알록달록 시원한 잎도 이쁘지만 비비추는 낭창낭창 길다란 꽃대에 매달린 꽃들도 봐줄만 하지요...ㅎㅎ 능소화를 옛날에는 양반집에만 심었다지요...ㅎㅎ 에키네시아는 무더운 여름철을 잘 버티며 개화기가 굉장히 긴 고마운 이쁜이지요...ㅎㅎ 백괴불 열매가 앵두를 닮았군요...ㅎㅎ 다람쥐꼬리가 성난 고양이꼬리를 닮았습니다...ㅎㅎ 숙근버베라(마편초버베라)가 이곳에서는 월동이 안되지만, 씨앗으로 자연발아가 잘 되는군요...ㅎㅎ 탐스런 달리아들이 제철을 만났습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