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살아가는 이야기

(286)
길섶농원 꽃소식 - 2021.5.16 연중 꽃이 가장 많은 때인거 같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오늘은 어떤 이쁜이가 새롭게 피었나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게 일과의 시작입니다...ㅎㅎ 5월을 장식하는 이쁜이들이 많지만 길섶농원에는 붓꽃과 작약이 종류별로 많고 알리움도 빼놓을수 없는 이쁜이입니다...ㅎㅎ 5월은 붓꽃의 달이라고 할 수 있기에 많이들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ㅎㅎ 간결한 느낌의 타래붓꽃입니다...ㅎㅎ 독일붓꽃들은 풍성하고 화려하고 진한 향까지...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거 같습니다...ㅎㅎ 앙증스럽고 색상이 신비롭게 느껴지는 등심붓꽃입니다...ㅎㅎ 노랑꽃창포도 붓꽃과 같은 식구지요...ㅎㅎ 시베리안아이리스의 색감은 저먼아이리스와는 또 다른 멋이 있습니다...ㅎㅎ 작약은 꽃몽울부터 눈길을 사로잡고 함박꽃이라고 불릴 만큼 넉넉하..
길섶농원 꽃소식 - 2021.4.27 많은 꽃들이 피어나는 요즘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이쁜이들이 반겨주는군요...ㅎㅎ 봄 기온이 예년에 비해 더욱 빨리 올라 꽃의 개화기도 많이 빠른거 같습니다. 흰색이 옥을 연상시켜 옥매라 불리는거 같습니다...ㅎㅎ 꽃 모양이 장미를 닮아 장미조팝이라 불리는거 같습니다...ㅎㅎ 흑매자의 꽃은 알록달록 신비로운 느낌입니다...ㅎㅎ 아주 이쁜 아주가에 빠지면 아주 갈거 같습니다...ㅎㅎ 양지꽃으로 꽃길을 만들었지요...ㅎㅎ 몸 보신에 좋다는 삼지구엽초는 꽃도 매력적입니다...ㅎㅎ 복 주머니가 열린거 같은 으름꽃입니다...ㅎㅎ 조만간 딸기를 먹을수 있을거 같습니다...ㅎㅎ 쥐오줌 냄새로 지린내가 날거 같지는 않지요...ㅎㅎ 뺀질뺀질 광채가 나는 미나리아재비입니다...ㅎㅎ 분 향이 자꾸 발길을 이끄는군요....
길섶농원 꽃소식 - 2021.4.11 어느덧 봄의 한 가운데 온갖 이쁜이들이 미모 자랑에 여념이 없습니다...ㅎㅎ 조만간 5월로 들어서면 붓꽃과 작약을 중심으로 더욱 많은 꽃들이 눈을 부시게 하겠지만 지금은 지금대로 꽃에 취해 살아가는거 같습니다...ㅎㅎ 자뻑할 만큼 이쁜 수선들이 가녀린 꽃대를 휘청이며 춤을 추는군요...ㅎㅎ 눈처럼 하얀 조팝들이 차례로 피어나는군요. 분홍설유화 하얀설유화 장미조팝 병아리를 연상시키는 양지꽃이 흰색도 있군요...ㅎㅎ 실버앵두로 불리는 흰색 앵두는 꽃도 흰색입니다...ㅎㅎ 삼지구엽초의 꽃은 얌전하군요...ㅎㅎ 무스카리는 포도송이를 연상시키지요...ㅎㅎ 명자도 은근히 종류가 많습니다...ㅎㅎ 백설공주가 연상되시나요...ㅎㅎ 동백 시즌도 끝인거 같습니다...ㅎㅎ 복주머니가 주렁주렁한 금낭화입니다...ㅎㅎ 외롭게 ..
길섶농원 꽃소식 - 2021.3.28 이쁜이들이 할미를 따라 고운 옷을 갈아 입고 서로 앞다투어 봄나들이를 나오는군요...ㅎㅎ 여기저기 할미들이 수줍은 미소를 보냅니다...ㅎㅎ 이쁜 애들은 가시를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명자도 그렇지요...ㅎㅎ 돌단풍은 돌과 잘 조화를 이루는군요...ㅎㅎ 올괴불은 분홍 토슈즈를 신었는데...길마가지는 노란색이네요...ㅎㅎ 흑동백의 자태가 예사롭지를 않습니다...ㅎㅎ 미선나무의 꽃이 먼지털이개 형상이지요...ㅎㅎ 가녀린 모습으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노루귀입니다...ㅎㅎ 꽃잔디는 화사하게 봄과 잘 어울리는거 같습니다...ㅎㅎ 무스카리가 땅에서 포도송이를 뿅뿅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ㅎㅎ 수선화는 자뻑할 만 하지요...ㅎㅎ 삼지구엽초가 몸에 좋다고 하는데...ㅎㅎ 여리여리 화사한 분홍설유화입니다...ㅎㅎ 누운주..
길섶농원 꽃소식 - 2021.3.18 할미가 길섶농원에 꽃잔치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군요...ㅎㅎ 봄의 전령사로 미모를 자랑하는 이쁜이들이 노루귀, 변산바람꽃, 복수초 등 많이 있지만...길섶농원의 전령사는 단연 할미꽃이지요. 할미를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개체수가 제법 많아 나름 볼 만 합니다...ㅎㅎ 할미꽃은 햇빛을 좋아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을 좋아해 생장조건이 묘지의 특성과 잘 맞아 옛날부터 묘지 부근에서 많이 볼 수 있었지요...ㅎㅎ 라때는 말이지...ㅎㅎ...양지 바른 뒷동산에 할미가 많았는데...지금은 애(?)도 조금은 귀해진거 같습니다. 할미의 따뜻한 품이 그리우신 분은 길섶농원으로 봄나들이 함 오시지요...ㅎㅎ 할미꽃이 빨강색만 있는게 아니더군요...ㅎㅎ 베로니카 조지아블루의 색상이 또랑또랑하지요...ㅎㅎ 오색기린초의 색..
길섶농원 꽃소식 - 2021.2.23 봄의 전령사인 꽃들이 하나 둘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시작을 합니다. 여기 저기 얼음속에서도 파릇하게 새싹들이 부쩍부쩍 자라나는 요즘입니다. 겨우내 빈 자리를 잘 채워주며 잘 놀아준 장미기린초에 생기가 돕니다...ㅎㅎ 다람쥐꼬리가 발그레하니 잘 익었지요...ㅎㅎ 명자의 꽃몽울이 부풀어 오르며 개화를 시작합니다. 발레리나의 춤을 연상시키는 올괴불은 빨리도 꽃을 보여줍니다. 괴불에 붙은 올이라는 말은 빠른이라는 의미라는군요...ㅎㅎ 바위솔도 겨울철 좋은 친구지요...ㅎㅎ 봄을 영접하는 영춘화는 개나리와 이슷하지요...ㅎㅎ 영춘화의 꽃잎은 6장인데 개나리는 5장이고, 개나리의 개화기가 1개월 정도 늦는거 같습니다. 설유화로 불리는 가는잎조팝은 분홍과 흰색이 있는데...분홍이라도 여리여리 아주 약한 연분홍이고 개화..
길섶농원 꽃소식 - 2021.1.5 지난 한 해를 도둑맞은 느낌이지만...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군요. 새로운 한 해와 함께 어려움 떨쳐버리고 모든 분들 새로운 희망으로 잘 버티고 일어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절망에서도 희망이 느껴지는 가수 김광석의 '일어나'를 옮겨봅니다...ㅎㅎ 검은 밤에 가운데 서 있어 한치 앞도 보이질 않아 어디로 가야 하나 어디에 있을까 둘러봐도 소용없었지 인생이란 강물 위를 뜻 없이 부초처럼 떠다니다가 어느 고요한 호숫가에 닿으면 물과 함께 썩어가겠지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일어나 일어나 봄의 새싹들처럼 끝이 없는 말들 속에 나와 너는 지쳐가고 또 다른 행동으로 또 다른 말들로 스스로를 안심시키지 인정함이 많을수록 새로움은 점점 더 멀어지고 그저 왔다 갔다 시계추와 같이 매일매일 흔들리겠지 일어나 ..
길섶농원 꽃소식 - 2020.11.16 째깍째깍 시간은 잘도 흘러 연말로 달려가고 있네요. 서리가 내리며 농원에 꽃들도 사그라들고 고요한 가운데 월동준비로 마음만 바빠지고 있습니다. 무에 그리 할 일이 많다고...그동안 사진만 찍고 올리지 못한 꽃소식을 마음먹고 정리해 봅니다...ㅎㅎ 거의 시월 한 달을 환하게 불태운 골든피라미드입니다...ㅎㅎ 이름은 동남천인데...가을에 꽃이 피는군요...ㅎㅎ 사랑초라는 이름은 아마도 잎이 하트모양이기에 붙여진 이름인듯 합니다. 학명은 옥살리스로 잡초로 여겨지는 괭이밥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가을냄새가 물씬 풍기는 가는잎향유입니다...ㅎㅎ 꽃 모양이 재미있는 뻐꾹나리입니다. 잎에 무늬가 있는 뻐꾹나리인데...꽃 색도 조금은 다르군요...ㅎㅎ 쑥부쟁이입니다. 찬란한 빛을 발하는 청화쑥부쟁이입니다. 청까실쑥부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