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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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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농원 꽃소식 - 2020.6.22 갑자기 한여름으로 쑥 들어온거 같습니다. 일손을 놓고 오랜만에 꽃소식을 올려봅니다...ㅎㅎ 꽃이 흰색이라 백합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ㅎㅎ 가끔 방문하시는 길손께서 가져다 주신 이쁜이인데...참골무꽃인거 같습니다...ㅎㅎ 또랑또랑했던 휘버휴가 키를 키워가며 옆으로 누웠습니다...ㅎㅎ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움직이지만 애는 꼿꼿하게 하늘만 바라봐서 하늘바라기지요...ㅎㅎ 조팝의 종류가 많은데...일본조팝으로 불리는 애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애는 특히 공작조팝으로 불리는군요...ㅎㅎ 소세지를 닮은 니포피아입니다...ㅎㅎ 접시꽃에 살짝 쌍꺼풀이 졌습니다...ㅎㅎ 쇠채아재비가 멀리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ㅎㅎ 토끼풀이 아니라 겹물망초입니다...ㅎㅎ 분으로 관리하는 수국 물시중이 만만치 않아..
길설농원 꽃소식 - 2020.5.24 연중 5월은 사람이나 동식물이 살아가는데 가장 좋은 때인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기념일이나 많은 행사들이 5월에 집중되어 있지요...ㅎㅎ 꽃들도 이꽃 저꽃 많이도 피어납니다. 홑꽃은 지고 있지만 개화기가 좀 늦은 겹꽃이 한창인 작약입니다. 찔레는 향이 달달하니 좋습니다. 어릴적 꺽어 먹었던 추억이...ㅎㅎ 거제왕찔레라는 이름이 붙었다지요...ㅎㅎ 장미가 이쁘긴 이쁘군요...ㅎㅎ 빨간 아카시아를 신기하게 보는 분들이 많습니다...ㅎㅎ 키가 작은 애기말발도리입니다. 요즘 농원에서 특히 주목을 받는 알리움 글로브마스터입니다. 키가 낮은 알리움들도 눈길을 끄는군요...ㅎㅎ 병꽃이 화사합니다. 패랭이꽃은 신사임당께서도 좋아했다지요...ㅎㅎ 숙근포피의 위용이 대단합니다...ㅎㅎ 고광나무의 꽃은 눈이 부십니다...ㅎ..
길섶농원 꽃소식 - 2020.5.14 연중 꽃이 가장 많은 때인거 같습니다. 온갖 이쁜이들이 서로 나를 보라고 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ㅎㅎ 5월은 누가 뭐래도 붓꽃의 달이지요...ㅎㅎ 봄을 만끽한 할미가 백발을 하늘로 날려 보내며 금년 작별을 고하는군요. 풍성한 모습의 작약들이 함박웃음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ㅎㅎ 이맘때 토실토실한 느낌이 좋은 장미기린초와 오색기린초입니다...ㅎㅎ 올망졸망한 귀욤이 이끼용담입니다...ㅎㅎ 부지런하게 쉼없이 꽃을 피워내는 백산풍로초로 불리는 피뿌리쥐손이입니다...ㅎㅎ 깨끗하게 환한 느낌이 좋은 샤스타데이지입니다. 분홍낮달맞이는 얼큰이지요...ㅎㅎ 애기분홍낮달맞이는 꺽다리고요...ㅎㅎ 키다리 층층둥굴레입니다...ㅎㅎ 송엽국이 반짝반짝 피어납니다. 지금부터 계속 피고지고를 반복할겁니다...ㅎㅎ 서양골담초로..
길섶농원 꽃소식 - 2020.5.4 꽃이 참 많은 5월입니다. 기다렸다는듯이 붓꽃들도 일제히 꽃들을 피워냅니다...ㅎㅎ 쥐손이들도 요즘 한창 미모를 자랑하는 때입니다. 애들의 이름이 사실 제라늄이라는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ㅎㅎ 알록달록 색상이 이쁜 아게보쥐손이...이름이 왜 그리 붙여졌는지는 모르지만요...ㅎㅎ 앙증스런 풍로초도 쥐손이풀과 친척이지요...ㅎㅎ 세력이 왕성한 아주가가 이쁘기도 아주 이뻐 마음껏 자라게 합니다...ㅎㅎ 지피식물로 활용할만 합니다. 유럽분꽃의 꽃볼이 탐스럽습니다. 벌들도 분향에 취해 빠져나오질 못하는거 같습니다...ㅎㅎ 화투에서 5월이 난초인데...난초로 알고있는 화투의 그림이 붓꽃이라고 하는군요. 어찌 참았는지...5월이 되니 붓꽃들이 일제히 개화의 포문을 연듯합니다...ㅎㅎ 해맑은 느낌의 등..
길섶농원 꽃소식 - 2020.4.27 화무십일홍이라고...이쁜이들이 순번을 탄듯 차례로 왔다가 가는군요...ㅎㅎ 어떤 이는 오래 가는 꽃이 없느냐고 묻습니다. 이 꽃 지면 저 꽃 보고...저 꽃 지면 또 다른 꽃 보면 그만이지요...ㅎㅎ 연중 눈길을 끌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다육식물입니다. 요즘은 한창 물이 올라 통통한 모습이 이쁩니다. 오색기린초는 색상이 현란하지요...ㅎㅎ 이름처럼 장미를 닮은 장미기린초입니다. 애기홍옥은 아직도 발그레합니다...ㅎㅎ 동백은 이번 시즌에 이제 작별을 해야 겠네요...ㅎㅎ 골담초가 바나나를 벗겨 놓은듯 합니다...ㅎㅎ 으름도 특색이 있지요. 암꽃과 숫꽃의 모양도 다릅니다...ㅎㅎ 사과꽃은 벌써 달달한 느낌이 들지요...ㅎㅎ 꽃사과는 열매보다 꽃이 우선인듯 합니다...ㅎㅎ 5월이 가까우니 붓꽃이 하나 둘 피어나..
길섶농원 꽃소식 - 2020.4.18 사람 사는 세상은 시끌시끌해도 만물이 소생하고 온갖 꽃들이 환희를 노래하는 요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중에도 가끔씩 농원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이 반갑기만 합니다...ㅎㅎ 수줍은듯 나무 뒤로 숨어보지만 명자의 미모는 감출수 없지요...ㅎㅎ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 삼지구엽초입니다...ㅎㅎ 튤립은 종류가 참 많은데...꽃말도 색상별로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노란색은 헛된 사랑, 흰색은 실연,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으로 서로 다르다고 하는군요...ㅎㅎ 발그레한 꽃도 이쁘지만 붉은 빛을 띠는 잎도 특색이 있는 아게보쥐손이입니다...ㅎㅎ 베로니카 조지아블루는 여리여리 하늘하늘 오늘도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는군요...ㅎㅎ 휘청휘청 노란 수선화의 물결이 봄을 노래합니다...ㅎㅎ 이름이 재미있는 매화헐떡이입니다...ㅎㅎ..
길섶농원 꽃소식 - 2020.4.2 꽃들은 때가 되니 아무 시름도 없이 이쁘게 이쁘게 피어나는거 같습니다...ㅎㅎ 분홍설유화가 눈부시게 피어나 눈이 날리듯 하얀 꽃잎을 휘날립니다. 경로당을 확장해야 할듯이요...ㅎㅎ 서주조팝은 장미조팝의 꽃모양과 비슷하지만...잎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명자꽃에 마음을 빼앗기면 안되는데... 겹꽃에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습니다...ㅎㅎ 기린초가 겨울에도 푸르르게 농원을 지키더니...봄이되니 더욱 생기가 넘치는군요...ㅎㅎ 오색기린초의 색이 제대로 나타납니다...ㅎㅎ 돌단풍과 오색기린초의 앙상블이 조화롭게 보이는가요...ㅎㅎ 삼지구엽초 꽃이 다소곳합니다...ㅎㅎ 이름처럼 눈꽃은 눈부시게 하얗습니다...ㅎㅎ 백괴불도 어김없이 꽃망울이 쌍으로 달립니다. 꽃이 흰색이라 백괴불로 불리는데...열매는 붉은 색입니다.....
길섶농원 꽃소식 - 2020.3.25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며 길섶농원은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세상은 겨울왕국처럼 아직 꽁꽁 얼어붙어 있는것만 같습니다. 슬기롭게 이겨내고 적응해 가리라 생각하지만 그 대가가 만만치 않은거 같습니다. 길섶농원의 봄은 할미꽃이 전령사입니다. 지천이 할미로 경로당이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