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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20.3.25

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며 길섶농원은 봄의 기운이 완연한데...세상은 겨울왕국처럼 아직 꽁꽁 얼어붙어 있는것만 같습니다.

슬기롭게 이겨내고 적응해 가리라 생각하지만 그 대가가 만만치 않은거 같습니다.


길섶농원의 봄은 할미꽃이 전령사입니다.

지천이 할미로 경로당이 되었지요...ㅎㅎ 










이맘때면 겨우내 추위에 빨갛게 익은 다육이들이 이쁘지요.

묵은 잎을 떨궈내 얼기설기 목질화된 깔끔한 줄기와 물이 올라 탱탱하게 생기가 넘치는 새로운 잎들의 대비가 더욱 이쁘게 느껴집니다...ㅎㅎ


오색기린초는 알록달록한 색상이 인상적이지요.



모여진 잎의 모양이 장미꽃의 형상인 장미기린초입니다. 



애기홍옥이 겨우내 잘 익었습니다...ㅎㅎ




바위솔들도 탱탱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ㅎㅎ


돌단풍은 돌과 잘 어울려 돌을 이모저모로 배치해봅니다...ㅎㅎ




백설공주가 연상되시나요...ㅎㅎ


봄을 영접한 겹영춘화가 꽃송이를 하나 둘 떨구기 시작합니다...ㅎㅎ


설중매라고 하는데...눈이 없어 서운하지요...ㅎㅎ


꽃대가 여리여리한 바람꽃입니다.


수선화가 자기최면에서 하나 둘 깨어나고 있습니다...ㅎㅎ







줄사철을 고목에 붙여볼만 합니다...ㅎㅎ


꽃은 노란색인데...이름은 히어유입니다...ㅎㅎ


노루귀가 자취를 감추기 시작합니다...ㅎㅎ


설유화라는 이름도 이쁜 가는잎조팝나무입니다...ㅎㅎ



분홍설유화인데...흰색과 구분이 되시나요...ㅎㅎ


백산풍로초로 불리는 피뿌리쥐손이도 꽃잎을 활짝 열었습니다.


올괴불이 잠시 잠간 발레를 즐기다 갑니다...ㅎㅎ


열매인지 꽃인지...ㅎㅎ


겹꽃 명자가 드디어 꽃잎을 열었습니다.


포도송이를 닮은 무스카리가 땅에서 뿅뿅 올라옵니다...ㅎㅎ


칼랑코에 태사의 가로등에 불이 환합니다...ㅎㅎ


좀 늦은 동백들이 서둘러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공작옥포는 화색이 화려하군요.




서향동백은 꽃도 크고...특히 감미로운 향이 일품이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