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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20.3.5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바이러스로 세상이 시끌시끌합니다.

그래도 꽃들은 때가 되니 어김없이 피어나는군요...ㅎㅎ

건강 유념하시고 잠시 잠간씩이라도 여유를 가질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타이레놀퍼펙스라는 품종의 동백입니다.

품종명의 의미는 모르겠고...걍 들어올때 붙은 이름표에 적힌 대로 부르고 있습니다.

무엇이 그리 부끄러운지 숨고 고개를 숙이고 꽃을 피우는군요...ㅎㅎ





공작옥포는 아래 타마비노라는 품종과 색감이 비슷하군요.




타마비노


꽃잎이 빠글빠글한 다가니니입니다.




돌단풍의 단단한 느낌이 좋습니다.



낭창낭창하니 흐르는 선이 이쁜 설유화입니다...ㅎㅎ



장미조팝이 앙증스럽지요...ㅎㅎ



영춘화가 봄을 맞이하라는군요...ㅎㅎ




겹꽃도 꽃망울을 부풀리고 있습니다.



화사한 느낌의 명자도 봄을 알리는데 한 몫 하지요...ㅎㅎ




백괴불도 하우스에서는 벌써 꽃이 피는군요...ㅎㅎ


눈 속에서 꽃을 피운다고 설화라지요...ㅎㅎ

돌부채, 히말라야바위취, 시베리아바위취, 베르게니아, 설원화, 동설화 등 이름이 참 많습니다.

영어 이름으로는 손으로 잎을 문지르면 돼지 울음소리가 난다고 Pigsqueak이라고도 하고, 잎이 코끼리 코처럼 넓다고 Elephant ears라고도 한다는군요...ㅎㅎ 


노랑해당의 아름다운 자태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노지에서는 5월경 개화한다는데...따신 하우스에서는 벌써 미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노랑해당화를 집중적으로 재배하는 지인의 농원에서 찍어왔습니다...ㅎㅎ


하늘하늘한 바람꽃이 보호본능을 자극합니다...ㅎㅎ


제라늄으로 많이 불리고 있는 패라고늄이 피기 시작합니다.



노루귀도 잎보다 먼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양지꽃이 흰색도 있습니다...ㅎㅎ


운용매가 구름을 뚫고 승천을 시작합니다...ㅎㅎ



눈꽃이라 불리는 이베리스가 툭툭 꽃잎을 열며 제 모양을 찾아갑니다.


애기홍옥이 빨갛게 물들이며 한 상 차렸습니다...ㅎㅎ



상록기린초가 힘차게 겨울을 이겨냈습니다. 


코니카가문비도 상록으로 요즘 눈에 잘 들어옵니다...ㅎㅎ


이것저것 많이도 붙였습니다...ㅎㅎ


녹색의 이끼가 시원합니다.


알리움들이 힘차게 싹을 올리는 요즘입니다.






시끌시끌한 세상이 궁금한가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