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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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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농원 꽃소식 - 2022.4.9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ㅎㅎ 얌전한듯 은근 화사한 명자 아가씨입니다...ㅎㅎ 분홍 토슈즈의 발레리나 올괴불입니다...ㅎㅎ 분홍설유화는 연분홍으로 시작해 점차 백화해 나중에는 흰색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장미를 닮아 장미조팝으로 많이 불리고 꽃조팝, 겹조팝으로도 불리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만첩조팝나무를 정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돌과 함께 하면 더욱 돋보이는 돌단풍입니다...ㅎㅎ 여리여리 심쿵하게 하는 노루귀입니다...ㅎㅎ 어릴적 여자아이 이름으로 알았던 미선나무입니다...ㅎㅎ 자뻑의 대명사 나르키소스의 환생이라는 수선화는 정말 예쁘군요...ㅎㅎ 인고의 오랜 시간을 거쳐 고고하게 피어나는 동백입니다. 짹짹짹 삐약삐약한 베로니카 조지아블루가 피고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ㅎㅎ 백설공주가 연상되는..
길섶농원 꽃소식 - 2022.3.18 촉촉한 봄비 소식이 잦은 요즘입니다. 봄비라는 말에는 촉촉한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 붙는군요. 우수 경칩도 지나 개구리 소리 들리고 여기저기 꽃들이 하나 둘 이쁜 단장을 하고 얼굴을 내밀고 있습니다. 찬 바람을 막아주는 하우스에는 이미 이런저런 꽃들이 만발하고 있지만...노지에서는 이제야 꽃잔치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길섶농원의 꽃잔치는 할미가 시작을 알리는데...어제 할미를 만났거든요...ㅎㅎ 이쁘디 이쁜 명자들입니다. 너무 예뻐 선비들이 명자꽃에 빠져 글 읽기에 소홀하고 새신부가 이 꽃을 보면 바람이 난다고 심지 못하게 했다는군요. 이쁘다보니 시샘도 많았는가 봅니다...ㅎㅎ 개나리꽃을 닮은 영춘화입니다. 영춘화는 개나리보다 좀 빨리 아주 이른 봄에 개화해 이름도 봄을 영접한다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길섶농원 꽃소식 - 2022.1.26 야생화를 주로 관리하니 매년 이때쯤이면 극심한 꽃궁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래도 이제 조금은 빠르지만 서서히 이쁜이들의 움직임이 느껴지지요...ㅎㅎ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된지 벌써 1개월이 지나갑니다. 나이가 들어가며 세월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는거 같습니다...ㅎㅎ 설날도 다가오니...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게 즐거운 생활되시길 바랍니다. 늘 푸른 코니카가문비가 늠름합니다...ㅎㅎ 노지월동을 잘 하는 다육이들이 씩씩하게 추위와 맞서고 있습니다...ㅎㅎ 무가온이지만 하우스에서 서리를 피한 쥐손이가 상록을 유지하며 빨갛게 물을 들입니다...ㅎㅎ 분홍색과 하얀색의 아주 이쁜 새 순을 기다리는 화이트핑크셀릭스의 겨울철 이런 모습도 볼 만 합니다...ㅎㅎ 연중 방긋방긋 즐거운 바람꽃입니다...ㅎㅎ 길마가지나무..
길섶농원 꽃소식 - 2021.12.9 속절없이 세월은 흘러 벌써 연말입니다. 월동준비도 대충 마무리되고 이제 길고 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ㅎㅎ 길섶농원 꽃소식의 연중 마무리는 항상 국화꽃이지요...ㅎㅎ 모두 건강하시고 편안한 연말되시길 바랍니다. 붉은색 구절초라는데...국화에 가까운 느낌입니다...ㅎㅎ 늦게 핀 장미가 고마울 따름입니다...ㅎㅎ 노지에서 월동도 안되는데...겨울에 피는 사랑초입니다. 풍로초도 이제 금년은 막바지인듯 합니다...ㅎㅎ 바람꽃은 온도만 맞으면 언제든 꽃을 피우는거 같습니다...ㅎㅎ 박하사탕처럼 하얀 화이트캔디입니다...ㅎㅎ 철부지 꽃을 피운 수사해당입니다...ㅎㅎ 매자는 꽃이 앙증맞은데...열매가 토실토실 복스럽습니다...ㅎㅎ 일본조팝의 일종으로 황금조팝으로 많이 불리우고 있습니다. 분홍색 꽃과 노란..
길섶농원 꽃소식 - 2021.11.12 가을을 지나 이제 이미 겨울로 들어선듯 합니다.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라지만...남자를 시인으로 만들기도 하는 남자의 계절이지요...ㅎㅎ 하얗던 국화가 붉게 물들었습니다...ㅎㅎ 구절초가 빨간색과 노랑도 있군요. 국화인거 같기도 하고...구절초는 줄기가 길게 자라는게 특징이니 구절초로 불러도 될거 같기도 하고...아마도 국화와 구절초의 교배종이 아닌가 합니다...ㅎㅎ 청화쑥부쟁이가 참 오래도 청보랏빛으로 농원을 밝혔습니다. 사그러지는 청화쑥부쟁이 사이로 붉은 구절초가 환하게 얼굴을 드러냅니다...ㅎㅎ 애도 국화같지만 구절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큰 분류로 모두가 국화 가족이지요...ㅎㅎ 꽃이 귀한 요즘 사랑초가 사랑스럽습니다...ㅎㅎ 올망졸망 심산부추입니다...ㅎㅎ 깨진 화분 활용법입니다...ㅎㅎ 술잔으로..
길섶농원 꽃소식 - 2021.7.18 푹푹 찌는 삼복더위에 들어선 이즈음 이쁜이들도 많이 힘들어 합니다. 분으로 관리하는 애들은 아무리 빛을 좋아해도 직광을 피해 조금은 그늘진 곳으로 피신시켜 주는게 좋겠습니다...ㅎㅎ 비비추는 커다란 잎과 늘씬한 꽃대에 주렁주렁 꽃을 달고 시원한 느낌이 좋습니다...ㅎㅎ 꽃방망이를 만들어 위에서 아래로 꽃을 피우고 있는 리아트리스입니다...ㅎㅎ 바위솔이 꽃을 피우며 아름다움을 한껏 뽑내고 있습니다...ㅎㅎ 여름철 오래오래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에키네시아입니다...ㅎㅎ 루드베키아의 개화기도 에키네시아와 비슷하지요...ㅎㅎ 키가 낮은 왜성 루드베키아입니다...ㅎㅎ 꽃이 작은 미니는 트라이로바로 불리웁니다...ㅎㅎ 루엘리아를 우리는 우창꽃이라고 부르는데...물에서 잘 자랍니다...ㅎㅎ 물을 좋아하는 수국은 하필..
길섶농원 꽃소식 - 2021.6.30 이제 날씨는 푹푹 찌고 풀들의 키는 부쩍부쩍 자라나고 있습니다. 이쁜이들도 미모를 자랑하려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키가 커야 하겠지요...ㅎㅎ 역시 장미가 이쁘기는 합니다...ㅎㅎ 안젤라 장미의 꽃망울은 작약과도 이슷합니다...ㅎㅎ 톱풀은 흰색, 연분홍, 빨간색 등 색상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삼색병꽃의 풍성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ㅎㅎ 시베리안 아이리스는 개화기가 좀 늦어 또 다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ㅎㅎ 가을까지 계속 피고지고 쨍한 송엽국입니다...ㅎㅎ 요즘 수국이 한창이지요. 종류가 너무 많아 품종명은 포기했습니다...ㅎㅎ 아스틸베는 뿌리에서 노루오줌 냄새가 난다고 노루오줌으로도 불리는데...다행히 지린내는 안나는군요...ㅎㅎ 호피무늬를 자랑하는 디지탈리스입니다...ㅎㅎ 향기가 좋은 겹비누풀의..
길섶농원 꽃소식 - 2021.6.4 5월이 지나가며 가열차게 피어나던 붓꽃들과 작약들이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버린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군요...ㅎㅎ 가는 이쁜이들이 아쉽기는 하지만 새롭게 다가오는 이쁜이들이 있어 반갑게 맞이합니다...ㅎㅎ 5월과 함께 가버린 아이리스...아쉽지만 내년에 더욱 이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ㅎㅎ 시베리안아이리스는 개화기가 좀 늦어 아이리스와의 즐거움을 이어주는군요...ㅎㅎ 작약도 5월과 함께 대부분 가버렸습니다...ㅎㅎ 인동의 종류도 제법 되는거 같습니다. 애는 흑인동이라고 줄기가 진한 붉은 색을 띱니다. 붉은인동으로 불리는 이쁜이입니다. 흰 꽃을 피웠다가 노란색으로 변해 금은화로도 불리는 인동입니다. 피라칸타는 꽃도 이쁘지만 열매가 더 이쁜거 같습니다...ㅎㅎ 나물이 맛있는 눈개승마의 꽃은 불가사리를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