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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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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바기 '또바기' 항상 그렇게 한결같이라는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란다. 점심을 먹으려니 형님 한 분 빼고는 다들 약속이 있단다. 어제도 거기서 생선구이를 먹었는데 잠시 고민하다 어제 먹어보지 못한 전어구이가 생각났다. 전어 참 작네. 주인장 왈, "국산이라 작습니다." 한다. 얼마전 라디오를 통해 전어..
전원생활의 꿈 이노무 마누라쟁이 도움이 안되네... 내일은 회사 산악회 따라 등산이나 갈려고 맘 먹었는데... 오지랍도 넓지. 1사1촌 시골에 1박2일로 토란캐러 간단다. 모임의 장이니 어쩔수 없고 잘 갔다 오라고, 조심해서 갔다 오라고 말은 했지만 머리가 멍하다. 애들 밥은 어쩌나? 이 생각부터 든다. 노력봉사해야..
잠시 짬을 내 인사동에 들르다. 인사동거리가 이렇게 변한줄 몰랐다. 식구들이랑 불과 얼마전에 경복궁에 왔다갔는데... 오늘은 업무차 한국일보 본관에 들르게 되었는데 약속시간이 한 30분 남았다. 안국역 앞에서 석장승을 바라보며 담배 한대 피우다 눈에 자주 띠는 외국인들도 바라보다 조금씩 기웃거려 보다 본격적으로 골목길..
욕심 퇴근시간만 되면 마음이 바쁘다. 땡돌이 가급적이면 특별히 급한 일이 아니면 내일로 미루고 싶지만 이사람 저사람 이일 저일 자꾸 사람을 붙들어 놓는다. 차도 마눌과 함께 타고 가야 하는데 마눌로부터 메신저라도 올라치면 마음은 더욱 급해진다. 어쩔수 없이 오늘은 좀 늦어야 할 것 같다. 다음주 ..
2차 2학기 개강 긴 방학을 끝내고 2학기 개강이다. 회사에서 함께 가는 동무가 있어 많은 힘이 된다. 가끔은 '내가 이걸 왜 하나?'하는 후회 비슷한 생각을 하는 때가 있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학위 하나 더 얻자고 '나도 참 불쌍한 인생이구나.' 할 일이 참 많다. 몸을 몇으로 나누었으면 할 때도 있다. 욕심이 너무 과..
아쉬움 대안학교를 생각해 본다. 이 놈이 평범한 생활이 가능할까? 중학교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경쟁속에 버텨낼 수 있을까? 아직도 여린 가슴속에 무엇하나 옹골찬 면이 없는데... 선생님과의 충분한 시간의 부족이 아쉽다. 힘들었던 지난 날들 무엇이 부족하기에... 선생님 직업을 성직으로 생각하는 내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