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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하루살이

2차 2학기 개강

긴 방학을 끝내고 2학기 개강이다.

회사에서 함께 가는 동무가 있어 많은 힘이 된다.

 

가끔은 '내가 이걸 왜 하나?'하는

후회 비슷한 생각을 하는 때가 있다.

조금은 늦은 나이에 학위 하나 더 얻자고

'나도 참 불쌍한 인생이구나.'

 

할 일이 참 많다.

몸을 몇으로 나누었으면 할 때도 있다.

욕심이 너무 과한듯도 하다.

자꾸 이것저것 떨쳐내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불쌍한 중생이여...

 

사실, 학문에 뜻을 두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순전히 학위 하나 더 얻으려고 하는 것이다.

조심조심 어렵지 않은 과목으로 수강신청을 했다.

첫 강의실에 들어가보니 1학기에 같이 했던 낮익은 얼굴들이 꽤 있다.

하하...사람들은 다 나름대로 각각이지만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가 보다.

 

두번째 강의실

필수과목이다 보니 사람이 많다.

특히 아줌니들이 많다.

여기저기 재잘재잘...어이구 정신이 없다.

 

1학기에는 이사람 저사람 피해서

동회회활동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마음문 조금은 열고

쫄랑쫄랑 따라서 산동무나 몇 만들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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