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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21.2.23

봄의 전령사인 꽃들이 하나 둘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시작을 합니다.

여기 저기 얼음속에서도 파릇하게 새싹들이 부쩍부쩍 자라나는 요즘입니다.

 

겨우내 빈 자리를 잘 채워주며 잘 놀아준 장미기린초에 생기가 돕니다...ㅎㅎ

다람쥐꼬리가 발그레하니 잘 익었지요...ㅎㅎ

명자의 꽃몽울이 부풀어 오르며 개화를 시작합니다.

발레리나의 춤을 연상시키는 올괴불은 빨리도 꽃을 보여줍니다.

괴불에 붙은 올이라는 말은 빠른이라는 의미라는군요...ㅎㅎ

바위솔도 겨울철 좋은 친구지요...ㅎㅎ

봄을 영접하는 영춘화는 개나리와 이슷하지요...ㅎㅎ

영춘화의 꽃잎은 6장인데 개나리는 5장이고, 개나리의 개화기가 1개월 정도 늦는거 같습니다.

설유화로 불리는 가는잎조팝은 분홍과 흰색이 있는데...분홍이라도 여리여리 아주 약한 연분홍이고 개화 이후에 점차 흰색으로 탈색되어 가는군요.

알리움이 연약한 새싹으로 언 땅을 비집고 올라왔습니다...ㅎㅎ

베로니카 조지아블루의 강렬한 색상이 인상적입니다...ㅎㅎ

바람꽃은 시도 때도 없이 온도만 맞으면 꽃을 보여주는군요...ㅎㅎ

농원의 길 건너 대성산이 운무에 쌓였습니다.

여명이 밝아오는 세종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