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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20.8.10

금년 장마는 길어도 너무 긴거 같습니다.

코로나에 긴 장마에 시름이 깊어지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니...ㅎㅎ

 

길섶농원 옆을 흐르는 개울에 물이 많이 불었습니다.

비 피해 없으시길요.

농원 앞에 있는 대성산이 운무에 싸여 깊은 신선골처럼 느껴지는군요...ㅎㅎ 

털이 복실복실 브라질리언이 꽃궁기에도 계속 꽃을 피워줍니다.

앙증스러운 각시수련은 우리 토종이라 더욱 애착이 갑니다.

수줍은듯 잎 뒤로 자꾸 숨는 수련입니다...ㅎㅎ

껑충 큰 달리아가 이리저리 쓰러지지만 탐스런 꽃을 계속 피워주는군요...ㅎㅎ

붓들레아가 꼬리풀과 이슷합니다...ㅎㅎ

문주란의 자태가 예사롭지 않지요...ㅎㅎ

애써 잎을 찾아보지만 온데 간데 없으니 목만 자꾸 길어지는 상사화입니다...ㅎㅎ

길고 긴 장마에도 부처꽃이 잘 버텨줍니다...ㅎㅎ

단조로운 꽃모양이지만 재미있는 탄지입니다...ㅎㅎ

루드베키아 트라이로바

안젤라장미는 꽃을 참 잘 피우는군요.

백화등이 왕집게를 만들었습니다...ㅎㅎ

이질풀도 쥐손이과 제라늄속의 한 식구입니다.

깨순이 참나리가 날렵한 맵씨를 자랑하는군요...ㅎㅎ

정식명은 빌베르기아 누탄스지만 우리는 여왕의눈물로 부릅니다...ㅎㅎ

꽃도 이쁘지만 쓸모가 많은 비누풀입니다...ㅎㅎ

맥문동은 장마철 시원한 색상이 인상적입니다...ㅎㅎ

소엽맥문동은 흰색 계통의 꽃을 피웁니다.

부용은 애써 이리 큰 꽃을 피웠는데 하루면 지니 안타깝습니다. 아욱과 이쁜이들이 그렇지요...ㅎㅎ

신비로운 느낌의 검정종덩굴입니다...ㅎㅎ

살랑살랑 간지럼을 잘 타는 배롱나무입니다...ㅎㅎ

목수국이 몸을 가누지 못하는군요...ㅎㅎ

무궁화도 종류가 제법 많습니다...ㅎㅎ

뻐꾹나리는 영락없는 꼴뚜기 모양입니다...ㅎㅎ

무늬꽃댕강은 잎의 무늬도 이쁘지요...ㅎㅎ

거기는 왜 들어갔는지...호기심이 많아 목숨이 아홉개로도 모자란다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