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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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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코스(둘째날, 2012.11.28) 10코스 내시묘역길을 걸으며 내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남성이지만 남성으로 살지 못한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쉽게 상상이 되지는 않지만 그들의 삶이 기구했겠다는 막연한 애처로움을 느낀다. 여기저기 울뚝불뚝하게 솟은 암봉을 보며 그들의 혼이나마 위로하고자 하는 측은지..
9코스(둘째날, 2012.11.28) 9코스 마실길 구간은 1.5km로 가장 짧은 구간인거 같다. 코스 마지막에 냇가를 따라 놓인 데크길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8코스(둘째날, 2012.11.28) 8코스 구름정원길로 접어든다. 코스가 5.2km로 제법 길고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데크 길을 걸으며 여기저기 건설중인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결혼전에 마눌님이 살던 곳이다. 사귄 기간도 짧았지만 이렀다할 데이트도 못해보고 퇴근하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것이 데이트였다. 결..
7코스(둘째날, 2012.11.28) 7코스 옛성길 구간이다. 북한산둘레길에서 유일하게 성문을 통과하는 구간이라고 한다. 북한산 능선의 여러 봉우리들이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장소도 있다.
6코스(둘째날, 2012.11.28) 6코스 평창동길 구간이다. 이 곳은 예전에 가족과 함께 한 번 지났던 구간이다. 서울에서 단독주택이 가장 많은 곳 중에 한 곳이다. 다양한 모양의 단독주택들이 볼거리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우산을 준비해 접었다 폈다는 반복했다. 이 곳은 절들도 많고 기도원도 많..
5코스(첫째날, 2012.11.27) 5코스 명상길 구간을 지나며 가지치기를 한 소나무에 혹과 같이 부풀어 오른 부분이 눈에 띤다. 커다란 바위에 누군가가 무슨 생각을 하며 돌들을 올려놓았을까 생각해 본다. 커다란 바위 두 개가 마주보고 있는 곳에 구복암이라고 적힌 표지가 있다. 첫째날을 이렇게 마무리 한다. 쉬엄..
4코스(첫째날, 2012.11.27) 4코스 솔샘길은 2.1km로 좀 짧은 구간이다. 북한산생태숲에 위치한 솔샘발원지 포토죤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지나간다.
3코스(첫째날, 2012.11.27) 이준열사묘역을 지나 통일교육원 방면으로 흰구름길 구간으로 접어든다. 화계사를 지나 구름전망대에 오른다. 나선형의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도심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고 인근의 여러 산들이 병풍과도 같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조선시대 궁궐 무수리들의 속옷 빨래터라고 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