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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북한산둘레길 탐방

10코스(둘째날, 2012.11.28)

10코스 내시묘역길을 걸으며 내시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남성이지만 남성으로 살지 못한 그들의 삶은 어떠했을까?

쉽게 상상이 되지는 않지만 그들의 삶이 기구했겠다는 막연한 애처로움을 느낀다.

 

여기저기 울뚝불뚝하게 솟은 암봉을 보며 그들의 혼이나마 위로하고자 하는 측은지심이 있었던건 아닌가 모르겠다.

 

 

 

 

 

 

 

 

 

 

 

 

 

 

6~10코스를 걷고 둘째날을 마무리한다.

아침에 집을 나서며 비가 오락가락 했지만 그런대로 쾌청한 날씨였다.

옛날 추억도 되살려보고 평창동길의 주택들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그림도 그려보는 걷기길이었던거 같다.

관세농원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역까지 와서 4호선 지하철로 갈아 탄다.

704번 버스 안내도에는 관세농원이 적혀있지는 않은데 안내멘트에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