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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북한산둘레길 탐방

8코스(둘째날, 2012.11.28)

8코스 구름정원길로 접어든다.

코스가 5.2km로 제법 길고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데크 길을 걸으며 여기저기 건설중인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온다.

 

 

 

 

 

 

 

 

 

 

 

결혼전에 마눌님이 살던 곳이다.

사귄 기간도 짧았지만 이렀다할 데이트도 못해보고 퇴근하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것이 데이트였다.

결혼후에도 이 곳에서 가졌던 추억이 적지 않다. 

명절이면 처가식구들이 모여 밤을 세우며 같이 보냈던 일들이 아련히 떠오른다.

불광동도 재개발이 된다고 하여 처분하고 다른 곳으로 이사한지가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옛모습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