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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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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온 길섶농원 - 2018.12.6 촌에서의 눈은 도심의 그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온 세상이 갑자기 흑백의 세상으로 바뀝니다. 고즈녁하고 포실한 적막이 흐릅니다...ㅎㅎ 12.6 도시에서 눈을 떠 아침을 맞으니 첫눈이 내렸네요. 간단히 식사를 하고 농원으로 직행합니다...ㅎㅎ 눈을 피하고 있는 비바리들이 재미..
길섶농원 꽃소식 - 2018.12.5 기온이 갑자기 많이 내려가 아주 춥습니다. 이제는 안에서 만지작만지작 놀아봅니다...ㅎㅎ 차가워진 날씨에도 오색기린초는 새싹들을 올리고 있군요. 애기홍옥이 다글다글하게 빨간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습니다. 상록기린초는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간직합니다. 빨간 인동초는 아직도 ..
길섶농원 꽃소식 - 2018.11.21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달력을 보니 내일이 절기상 벌써 소설이군요. 아직은 2도5촌의 농원에서 생활을 주로 하지만 조만간 5도2촌으로 전환해야 겠네요...ㅎㅎ 개화기가 좀 늦은 빨간색 구절초의 색상이 강렬합니다. 평상시 존재감이 없던 심산부추지만 이즈음 가장 눈길을..
길섶농원 꽃소식 - 2018.11.12 입동이 지나고 겨울의 초입입니다. 가을의 여운이 아직은 진하게 남아 있지요...ㅎㅎ 칠자화는 100미터 미인인거 같아요...ㅎㅎ 지금 빨간색은 꽃이 아니라 꽃받침입니다. 솔잎해란초는 연중 몇번이고 파종 발아해 꽃을 보여줍니다. 달이아를 분으로 키우니 꽃을 오래 봅니다. 지금도 하우..
길섶농원 꽃소식 - 2018.11.3. 절기상 입동은 아직 몇일 남았지만 11월이니 이제 겨울이라 해도 이상할거는 없겠지요...ㅎㅎ 중간중간 고개를 들어 산을 보면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아침이면 하얗게 서리가 내려 이번주 지나면 단풍도 다 질거 같은 아쉬움이 있군요. 금년 단풍구경이 아직인 분들은 조금 짬을 내 얼른 ..
길섶농원 꽃소식 - 2018.10.28 겨울을 제촉하는 가을비가 사납게 내립니다. 날이 제법 춥습니다...ㅎㅎ 길섶농원의 겨울채비가 바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글라디올러스와 달리아 등 춘식구근은 캐서 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빈 자리는 무스카리와 알리움 등 추식구근으로 대체하고 있고요. 다음주면 거의 다 심을거 ..
길섶농원 꽃소식 - 2018.10.17 국화가 미모를 자랑하니 금년 꽃놀이도 마무리에 접어든거 같습니다. 이제 월동준비에 바빠지는군요. 여름철 국화를 많이 돌봐주지 못했는데 그래도 꽃은 피워줍니다...ㅎㅎ 해국도 수줍은듯이 얼굴을 내밉니다...ㅎㅎ 청화쑥부쟁이 색이 곱습니다. 열매가 꽃보다 아름다운 피라칸타입..
길섶농원 꽃소식 - 2018.10.11 가을이 점점 깊어가는군요. 이제 춥습니다. 저녁에는 벌써 난방을 시작했어요. 월동준비에 마음이 바빠집니다...ㅎㅎ 향유는 꽃 이름처럼 향이 짙습니다. 한번 더 꽃이 핀 화이트캔디 좀작살나무는 꽃보다 열매입니다...ㅎㅎ 털달개비의 매력에 빠졌습니다...ㅎㅎ 저녁에는 꽃이 숨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