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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22.4.24

온갖 꽃이 만발하는 때입니다.

물론 조만간 5월에는 붓꽃을 비롯해 더 많은 이쁜이들이 피어나겠지만이요...ㅎㅎ

 

잎이 날카로운 칼잎금매화입니다.

흰색 할미가 특이하지요...ㅎㅎ

명자의 아름다움은 아직도 글공부하는 선비들과 새색시들의 눈을 현혹할 만큼 아름다운거 같습니다...ㅎㅎ 

꽃이 아주 이쁜 산앵두라고도 하는 이스라지의 이름은 이국적 느낌이지만 사실 이스랏이라는 순 우리말에서 유래했다고 하는군요...ㅎㅎ

노란 토슈즈를 연상시키는 홍괴불의 꽃술이 이쁘지요...ㅎㅎ

함박눈처럼 푸짐한 바람꽃입니다...ㅎㅎ

옥매의 흰색한 파리한듯 비취색이 감도는군요...ㅎㅎ

닺꽃으로도 불리는 삼지구엽초의 자태가 신비롭습니다...ㅎㅎ

오랜 인고의 시간을 거쳐 피어나는 동백의 꽃이 뚝뚝 떨어질 때는 처연하기까지 합니다...ㅎㅎ

애처로운 이름의 홀아비꽃대지만 여럿이 모이니 외롭지는 않습니다...ㅎㅎ

천식인 헐떡병에 약으로 사용했다는 매화헐떡이입니다...ㅎㅎ

따스한 봄날의 꽃잔디는 화사함을 더해줍니다...ㅎㅎ 

박태기의 꽃은 밥풀때기가 자연스레 연상되지요...ㅎㅎ

조팝나무도 종류가 많은데...시차를 두고 피어나니 조팝만으로도 상당한 기간동안 꽃잔치가 이어지는군요...ㅎㅎ

애는 장미조팝입니다.

꼭꼭 숨어 숨바꼭질을 잘하는 족두리풀입니다...ㅎㅎ

우산을 아직 접고있는 우산나물입니다...ㅎㅎ

흐드러지게 꽃을 피운 수사해당입니다...ㅎㅎ

꽃사과는 열매보다는 꽃이 우선이지요...ㅎㅎ

어릴적 운동회에서 박터뜨리기가 생각나는 으름꽃입니다...ㅎㅎ

아주가는 아주 이뻐 너무 이뻐하다가는 아주 갈 수도 있다는...아재개그를...ㅎㅎ

땅에 착 달라붙어 포복을 하며 꽃을 피우는 누운주름입니다...ㅎㅎ

골담초에 노란 콩꽃이 이쁘지요...ㅎㅎ

풍로초의 이름은 요즘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지만...옛날 시골 부엌 아궁이에 불을 지필때 사용했던 풍로의 형상에서 차용했다고 하는군요. 뱅글뱅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닮았지요...ㅎㅎ

 

네군도단풍 꽃이 재미있습니다...ㅎㅎ

이베리스는 눈꽃으로 더 친숙합니다...ㅎㅎ

무스카리는 이제 무성해진 화이트캔디 속으로 사라집니다...ㅎㅎ

5월이 다가오는가 봅니다. 지네발붓꽃이 먼저 얼굴을 내밉니다...ㅎㅎ

꽃딸기에 벌꿀이 부담스럽게 커보입니다...ㅎㅎ

잎이 이쁜 황금조팝입니다...ㅎㅎ

차로 많이 마시는 둥굴레는 잎도 이쁘고 꽃도 송알송알 이쁘게 피어나지요...ㅎㅎ

복주머니가 연상되는 금낭화입니다...ㅎㅎ

향이 좋은 차가프록스입니다...ㅎㅎ

영지꽃은 노란 병아리가 연상되지요...ㅎㅎ

유럽분꽃의 분향에 정신이 혼미한 요즘입니다...ㅎㅎ

 

애기홍옥에 물이 올라 탱글탱글합니다...ㅎㅎ

고목을 잘 타고 오르는 줄사철입니다.

민들레는 뽑아 버리기에 아까운 미모이지요...ㅎㅎ

하얀 민들레가 토종이라는군요.

화분을 드니 꼼지락꼼지락...비슷하게 생겼지만 후다닥 달아나는 도마뱀에 비해 느릿느릿 도룡뇽은 귀엽게 느껴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