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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22.4.9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ㅎㅎ

 

얌전한듯 은근 화사한 명자 아가씨입니다...ㅎㅎ

분홍 토슈즈의 발레리나 올괴불입니다...ㅎㅎ

분홍설유화는 연분홍으로 시작해 점차 백화해 나중에는 흰색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장미를 닮아 장미조팝으로 많이 불리고 꽃조팝, 겹조팝으로도 불리지만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만첩조팝나무를 정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돌과 함께 하면 더욱 돋보이는 돌단풍입니다...ㅎㅎ

여리여리 심쿵하게 하는 노루귀입니다...ㅎㅎ

어릴적 여자아이 이름으로 알았던 미선나무입니다...ㅎㅎ

자뻑의 대명사 나르키소스의 환생이라는 수선화는 정말 예쁘군요...ㅎㅎ

인고의 오랜 시간을 거쳐 고고하게 피어나는 동백입니다.

짹짹짹 삐약삐약한 베로니카 조지아블루가 피고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ㅎㅎ

백설공주가 연상되는 눈꽃입니다...ㅎㅎ

히아신스의 향이 굉장합니다.

꽃이 피면 시집을 잘 가는 바람꽃입니다...ㅎㅎ

앙증스런 풍로초입니다.

겹꽃영춘화는 홑꽃에 비해 개화가 좀 늦습니다.

무스카리는 포도송이를 닮았지요...ㅎㅎ

삼지구엽초의 꽃은 닻의 모양과 비슷해 닻꽃으로도 부른다지요.

몇 년 전 들어와 금년 처음 보는 꽃인데...나팔수선은 아닌거 같은데...이름이 뭘까요?

미인매라 이름을 붙일만 하군요...ㅎㅎ

앵초꽃의 하트는 천국문을 여는 사랑스런 행운의 열쇠입니다...ㅎㅎ

요즘 할미가 신이 났습니다...ㅎㅎ

봄을 더욱 화사하게 만드는 꽃잔디입니다...ㅎㅎ

마른 으름의 열매를 쪼개니 과육이 쫀든하게 겔화되어 씨앗을 감싸고 있습니다. 조금 떼어 맛을 보니 달콤했습니다. 물에 풀어 세척해 씨앗은 파종했는데...사실 으름의 번식은 실생보다는 휘묻이가 용이합니다...ㅎㅎ

삼나물로도 불리는 눈개승마를 채취했습니다. 두릅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총채 모양으로 피는 쉬땅나무와도 비슷한 꽃도 제법 이쁘지요...ㅎㅎ

봄까치꽃이 지천에 깔리고 있습니다. 번식력이 출중해 잡초로 분류되지만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맞이 꽃으로 앙증스럽게 이쁘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