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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19.11.18

첫서리와 함께 얼음도 얼고 입동도 지났으니 겨울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겠지요.

하나 둘 월동준비도 이미 마무리 단계입니다.


풍성했던 국화도 서리를 맞고 노지에서는 이미 생기를 잃었습니다.

그동안 포스팅을 못해 이참에 종합선물로 올려봅니다...ㅎㅎ















노랑과 빨강 구절초는 구절초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국화와 교잡종으로 꽃은 구절초에 가깝고 잎은 국화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좀 색다른 맛이 있지요...ㅎㅎ




가자니아가 쉼없이 꽃을 피워내고 있습니다. 추위에 약해 안으로 들였습니다...ㅎㅎ


드문드문 뒤늦게 피어나는 샤스타데이지가 환한 얼굴입니다...ㅎㅎ 


어쩌다 철부지로 피어난 초롱꽃도 반갑습니다...ㅎㅎ



심산부추는 부추 중에서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거 같습니다.

수줍은듯 잔잔한 느낌이 좋습니다...ㅎㅎ



꽃이 지고 올라온 꽃무릇의 잎이 벌써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군요...ㅎㅎ


시베리아바위취라고도 하는 베르게니아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고 해서 설화라고 불리우지만...벌써 피는건 빨라도 너무 빠른건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시스트럼엘레강스는 개화기가 따로 없는거 같습니다...ㅎㅎ


노란색으로 피어나는 동남천이 제철입니다...ㅎㅎ


뒤늦게 회춘한 저먼아이리스지만 아쉽게도 서리에 녹아 내렸습니다...ㅎㅎ


브라질리언은 여름철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도 꽃도 이쁘지만 동절기 바위솔 모양으로 다글다글한 모양도 보기에 좋습니다...ㅎㅎ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매달아 놓았지요...ㅎㅎ


노박이 빨간 보석을 쏟아내고 있습니다...ㅎㅎ


서리에 농원에서의 금년 꽃소식도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드려야 할거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