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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19.7.21

비가 내리니 마음이 느긋해집니다.

물을 안줘도 되고...잡초가 무섭게 올라와도 비를 이유삼아 손을 놓습니다...ㅎㅎ

커피향이 더욱 구수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화이트캔디가 화사하게 빠른 애는 벌써 두번째 꽃을 피워냅니다. 

이쁘기도 하지만 뿌리로 번식도 잘하고 월동도 잘해 성가실데가 없는 애지요...ㅎㅎ  


비비추의 늘씬한 몸매가 시원시원합니다. 키가 크니 사진발은 별로지요...ㅎㅎ

비비추 종류가 많습니다. 길섶농원에도 벌써 30종 가량이 있습니다.









달리아는 계속 새로운 꽃망울을 만들며 늦가을까지도 눈을 즐겁게 해줄 겁니다...ㅎㅎ







원추리는 하루면 꽃을 떨궈 데이릴리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새로운 꽃을 계속 피워 개화기가 제법 깁니다.

이른 봄에는 넘나물이라고 나물로도 먹고...항우울 성분이 있어 시름을 잊게 해준다고 망우초라고도 하고...훤초라고도 불리고...이름이 참 많습니다...ㅎㅎ






잎이 톱날처럼 생겨 톱풀이라지요...ㅎㅎ


수국이 이제 하나 둘 색이 바래고 있습니다.




꽃방망이가 신기하게 느껴지는 리아트리스입니다.





겹꽃이 이쁜 찔레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꽃을 피워냅니다...ㅎㅎ


모감주나무 황금빛 꽃이 부를 불러온다지요...ㅎㅎ

나중에 풍선 모양의 열매도 볼 만 합니다.


호랑이가 꼬리를 바짝 세웠습니다...ㅎㅎ


연중 눈길을 끄는 애기홍옥입니다...ㅎㅎ


오색기린초가 열심히 몸집을 불리고 있습니다...ㅎㅎ


부용은 커다란 부침게가 연상됩니다...ㅎㅎ


치마속도 찬찬히 들여다보고...ㅎㅎ


커다란 참나리가 불을 밝힙니다...ㅎㅎ



겹꽃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땅나리 이름처럼 꽃이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ㅎㅎ 


말뚝을 박아놓은듯한 커다란 구근의 문주란이 꽃대를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ㅎㅎ


가녀린 꽃대의 초화화지만 꽃은 또랑또랑하지요...ㅎㅎ

흐린 날은 꽃망울을 꼭 다물고 있습니다.


껑충한 키의 금꿩의다리는 얼핏 초화화와도 닮았군요...ㅎㅎ


여름철 비오는 날 흐드러진 능소화도 일품이지요...ㅎㅎ


잡초같은 설악초도 시원한 무늬가 보기에 좋습니다...ㅎㅎ


군락을 이룬 부처꽃만큼 이쁜 애도 드문거 같아요...ㅎㅎ


튼실한 줄기에 가녀린듯 새초롬한 느낌의 털달개비입니다...ㅎㅎ


붉은색의 글라디올러스는 다른 꽃보다 더욱 붉게 느껴지는군요...ㅎㅎ


백리향과 겹물망초를 싸움 붙여봅니다...ㅎㅎ

그 사이에서 브로로왈리아도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비 오는 날의 길섶농원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