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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하루살이

점심산책코스(2006.11.1)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 맞는가 보다.

무언가 자꾸 찾게 되고 멋스럽게 되고도 싶고 보이고도 싶다.

점심먹고 산책길에 나선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곳의 가을경치는 어디와 비교해도 빠지지 않는듯 하다.

정문과 건물현관 사이의 오르막길이다.

양 옆으로 잔디밭이 좋은 곳이다.

이 잔디밭에서 직원들이 가끔 야외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중앙공무원연수원과 군부대 옆길을 지나면 야생화학습장이다.

이곳까지 산책코스를 잡은것도 벌써 1년이 지났다.

봄이면 봄대로 하얀 벚꽃이 흐드러지고

여름이면 온갖 야생화가 눈부시고

가을엔 이것저것 따 먹을것도 생긴다.

겨울은 겨울대로 하얀눈이라도 내리면 시골 눈덮인 오솔길의 정취가 느껴진다.

 

조만간 이곳의 형태가 조금은 바뀔듯 싶다.

길도 넓어지고 자동차통행도 지금보다는 많아질듯 싶다.

아쉬운 마음도 있고 생각보다는 좀 더 좋아질지도 모른다는 기대도 있다.

 

 

먼듯 가까운듯 관악산 삼봉이 보인다.

옛날엔 자주 올랐던 곳인데 지금은 잘 가게 되질 않는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런 걸거다.

하긴 주위에 너무 좋은 곳들이 많이 있으니...^^

청계산, 모락산, 광교산, 백운산, 수락산

거기에 백운호수까지...^^

 

관악산 연주암의 보리밥은 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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