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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19.4.25

봄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비 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지요.

농원에서 비가 오면...얼른 일 접고 따끈한 커피 한 잔에 음악 들으며 그동안 미뤄둔 꽃소식을 전하는 날입니다.

여유롭게 호사하는 날인거지요...ㅎㅎ


오랫동안 꽃소식을 전하지 못해 분량이 제법 많습니다.

왔다가 이미 간 애도 있고 막바지에 이른 애들도 있습니다...ㅎㅎ 


베로니카 조지아블루

지칠줄 모르고 꽃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무스카리

낮은 키에 포도송이가 매달린듯 하지요...ㅎㅎ

보라색이 일반적이지만 요즘은 여러가지 색상으로 개량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할미꽃

머리를 헤쳐 풀고 헤드뱅잉을 하며 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ㅎㅎ




돌단풍



무늬둥굴레



하얀민들레


눈꽃(이베리스)



족두리꽃


저먼아이리스

붓꽃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꽃잔디

분홍색 카펫이 화려하지요.


애기누운주름인지...큰애기누운주름인지...ㅎㅎ

한 쪽 바닥을 깔아보고 있습니다.


양지꽃

노란색 카펫을 깔았지요...ㅎㅎ


차가플록스

꽃잔디의 세력이 끝나갈 요즘 시원한 비취색 물결이 출렁입니다...ㅎㅎ


피뿌리쥐손이(애기쥐손이, 백산풍로초)



아게보쥐손이

붉은 색과 흰색의 조합이 새색시의 볼 연지를 연상시키는군요...ㅎㅎ


딸기

딸기는 꽃 색이 일반적으로 흰색인데...애는 분홍색입니다.

꽃도 보고 딸기도 먹고...ㅎㅎ



매발톱



설화(시베리아바위취, 베르게니아)

좀 빨리 피기도 하는데...애는 이제야 피는군요...ㅎㅎ


록키봄맞이


아주가



금낭화

이쁜 복주머니가 주렁주렁합니다...ㅎㅎ



매화헐떡이


장미기린초

동절기 찬 바람에서는 붉은 색이지만...하절기에는 풍성한 녹색으로 변신을 합니다...ㅎㅎ


오색기린초


실버앵두

빨간 앵두는 분홍색 꽃을 피우는데...애는 꽃도 흰색입니다.

꽃은 이미 지고 알을 키워가고 있습니다...ㅎㅎ


명자




설유화(가는잎조팝)



장미조팝



미인매화라고 하는군요.


백매화


바이오체리

이름은 체리지만 열매는 자두에 가깝습니다.


자두

달달한 향이 좋습니다.



토종분꽃



유럽분꽃

애는 같은 꽃볼에서도 남쪽과 북쪽의 개화가 차이가 있습니다. 



배꽃


으름



박태기꽃


수사해당(심산해당)

이름은 해당화라고 부르지만...일종의 사과꽃이라고 하는군요...ㅎㅎ


골담초

풀이 아니라 나무입니다...ㅎㅎ



사과꽃


만병초

옛날에는 약으로 많이 사용했는가 보지만 지금은 독초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꽃으로 이보다 화려한 애도 드문거 같습니다...ㅎㅎ



블루베리

열매가 맛도 있고 건강에도 좋은데...꽃도 종 모양으로 앙증스럽게 이쁩니다.


흑동백

길섶농원의 동백은 이제야 꽃을 피우는군요...ㅎㅎ



모란

금년에도 봄부터 소쩍새는 열심히 울었던가 봅니다...ㅎㅎ




분량이 좀 많았습니다. 끝까지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청개구리가 숨어있는데...함 찾아보십시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