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산다는게...별거 없지요.
덧없는거 같아요.
별거 없는 인생이기에 그나마 뭐라도 엮어볼려고 치열하게 살아가는지도 모르지요.
처음과 끝을 생각하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갈수도 있을거 같은데...그게 쉽지를 않아요...ㅎㅎ
벽제에서 모셔왔습니다.
란타나...칠변화라고 지난번과 꽃이 좀 바뀌었나요.
탄지...납작 동그란 단추를 닮았지요...ㅎㅎ
풍접초...족두리꽃이라고도 하는데 씨앗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달개비...잡초지요...ㅎㅎ
고려엉겅퀴...봄에 나물로 먹는 곤드레입니다.
좀 자라면 잎이 따갑습니다.
꽃님이...낮에는 이렇게 잔뜩 자고 저녁이면 놀자고 연신 야옹거립니다.
삼색병꽃...한 나무에서 나온 꽃의 색이 세가지로 피는가 봅니다.
금년 삽목했는데 벌써 꽃을 봅니다. 삽목의 장점이지요...ㅎㅎ
과꽃...요즘은 과꽃도 품종이 다양한거 같습니다.
활나물...콩과 일년생입니다. 나름 앙증스럽지요.
밭 한쪽에 군락을 형성하고 있는걸 보면 자연발아도 잘 하는거 같습니다.
꽃범의꼬리...개화기간이 제법 기네요.
상사화...수선화과로 봄에 수선화 비슷한 잎이 자라났다가 시들어 마르고 8~9월 꽃대만 삐죽하니 올라와 꽃을 피웁니다.
이렇게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고 상사화라고 한다는군요.
꽃무릇이고 하는 석산도 꽃과 잎이 서로 다른 시기에 자라 혹자는 꽃무릇도 상사화라고 부르더군요.
이질풀...세력이 엄청납니다. 거의 잡초 수준이지요...ㅎㅎ
그래도 꽃이 이뻐 여기저기 지피식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층층나무...애는 초본같은데 목본성 나무라고 합니다.
보라색으로 층층이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일일초...정말 꽃이 하루밖에 가질 않습니다. 애들은 오늘 피어난 꽃이지요.
다알리아...그동안 날이 더워 꽃이 시원찮게 피어나다가 요즘 좀 선선한 바람이 부니 그래도 제법 볼만하게 꽃봉오리를 만드네요.
올 여름 유난히도 더웠지요.
이제 새벽이면 추워져 이불의 두께도 두꺼워지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여름 더위에 지쳐서인지 부고가 많습니다.
간절기에는 특히 건강에 유념해야 할거 같습니다.
사는동안 건강하게 살다 가야지요...ㅎㅎ
'살아가는 이야기 > 영농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석, 금주의 꽃소식 (0) | 2016.09.17 |
---|---|
개미와의 싸움, 금주의 꽃소식 (0) | 2016.09.09 |
새벽되니 쌀쌀합니다. 금주의 꽃소식 (0) | 2016.08.19 |
입추, 금주의 꽃소식 (0) | 2016.08.12 |
덮다 더워, 금주의 꽃소식 (0) | 2016.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