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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22.9.13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으라고 했는데...태풍만 없으면 정말 좋은 계절인거 같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쁜이들도 생기를 찾는거 같습니다.

 

한 여름 꽃이 귀한 때에 무궁화가 하염없이 풍성하게 피어납니다.

접시꽃, 부용 등 다른 아욱과 이쁜이들과 함께 상당히 많은 품종이 있는거 같습니다...ㅎㅎ 

맥문동은 곧은 잎이 시원스럽고 올망졸망 꽃도 이쁘고 까맣게 익는 열매도 탐스럽고 겨울에도 상록성으로 푸른 잎을 유지해 사철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생명력이 강해 무더운 여름과 혹독한 겨울도 잘 이겨내고 음지와 양지 어디에서도 잘 자라지만 다른 잡초처럼 너무 무성하게 나대지는 않는 착한 이쁜이입니다...ㅎㅎ 

큰산꼬리풀이 성난 고양이 꼬리를 하였습니다...ㅎㅎ

큰산꼬리풀과 긴산꼬리풀을 잎자루의 유무로 구분하기도 하지만...긴산꼬리풀을 이명으로 큰산꼬리풀, 가는잎꼬리풀, 산꼬리풀, 좀꼬리풀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군요.

구아꼬리풀은 꼬리에 그라데이션이 입혀지는군요...ㅎㅎ

부처꽃은 부처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 항상 의문입니다...ㅎㅎ

부처꽃이 흰색도 있습니다...ㅎㅎ

부용 루나가 달덩이지요...ㅎㅎ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빌베르기아 누탄스'는 거창하게도 '여왕의 눈물'로 더욱 많이 불리고 있지요...ㅎㅎ  

봄에 하얗게 피는 백등인데 하절기 철부지로 연분홍 꽃을 피우는군요...ㅎㅎ

여리여리 노랑어리연이 지칠줄 모르고 피어나고 있습니다...ㅎㅎ

깨순이 참나리가 웅장한 모습입니다.

나리꽃은 꽃이 비슷비슷한데 특히 중나리와 참나리는 더욱 비슷하지만...참나리는 꽃대가 튼실하고 꽃대에 주렁주렁 주아를 달고있어 구분이 용이합니다...ㅎㅎ

참나리가 겹꽃도 있습니다...ㅎㅎ

목수국이 막바지입니다...ㅎㅎ

애기 루드베키아로 불리는 똘망똘망한 트라이로바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의 노란 모자가 연상되지 않으시나요...ㅎㅎ

우창꽃으로도 불리우는 루엘리아입니다...ㅎㅎ

벌개미취는 우리 특산식물로 고려쑥부쟁이라고도 합니다.

잎에 무늬가 있는 이쁜이도 있습니다...ㅎㅎ

크로커스미아를 애기범부채라고도 부른다는군요...ㅎㅎ

금꿩의다리는 줄기가 꿩다리처럼 단단합니다...ㅎㅎ

낭아초에서 날카로운 이리의 이빨이 느껴지시나요...ㅎㅎ

무늬 낭아초라도 봄에는 무늬가 선명하지만 하절기에는 무늬가 사라지는군요. 

일반적으로 꽃은 양광성으로 낮에 꽃잎을 열고 해가 떨어지면 꽃잎을 닫는데...대청부채는 거꾸러 낮에는 꽃잎을 닫고 있다가 해질녁이면 꽃을 활짝 여는군요...ㅎㅎ

가을에 더욱 보기가 좋은 달리아입니다...ㅎㅎ

백산풍로초가 시원한 바람과 함께 회춘을 하였습니다...ㅎㅎ

봄에는 잎이 무성하지만 꽃이 없고 늦여름 꽃은 화려하게 피어나지만 잎이 없어 이름도 애절한 상사화입니다...ㅎㅎ

붓들레아는 꽃이 라일락과 비슷해서 썸머라일락으로도 불리웁니다...ㅎㅎ

생뚱스럽게 옛날 여자 스파이가 연상되는 마타리입니다...ㅎㅎ

가을로 넘어가는 늦여름 노란색에 껑충한 키로 시선을 사로잡는 존재감이 확실한 이쁜이입니다. 줄기가 신장할때 잘라주면 적절한 높이로 풍성하게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웨딩찔레가 철부지로 빼꼼합니다...ㅎㅎ

꽃범의꼬리도 성난 고양이 꼬리를 하였습니다...ㅎㅎ

이름이 참 어려운 하브란서스 앤더소니입니다...ㅎㅎ

잎의 무늬가 이쁜 꽃댕강입니다...ㅎㅎ

초화화는 쨍하고 다글다글 맹랑하게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ㅎㅎ

노랑나비 황호접입니다...ㅎㅎ

낮에만 꽃잎을 열고 저녁이 되면 잠을 자는 수련입니다...ㅎㅎ

각시수련...앙증스런 꽃에 각시라는 이름이 많이 붙습니다...ㅎㅎ

노지월동이 가능한 인카나타 시계초입니다...ㅎㅎ

사위를 사랑하는 장모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위질빵입니다...ㅎㅎ 

몸에 좋은 부추가 꽃도 이쁘지요...ㅎㅎ

산딸이 농구공 모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