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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 - 2018.4.10

뒤늦은 꽃샘추위가 좀 강하게 후려치고 지나갑니다.

이제 늦서리는 끝났으리라 생각하고 내놓았던 열대성 식물들이 맥을 못추는군요...ㅎㅎ


서리가 아니라 물이 얼었습니다.

수면 위로 올라온 물칸나의 잎이 냉해를 입었습니다.


날씨는 변덕스러워도 꿋꿋하게 백합은 올라오고 있습니다...ㅎㅎ


봄 날씨가 그런거지요.

잠시 꽃샘추위가 지나가자 양지꽃들이 너도나도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 입습니다...ㅎㅎ


무스카리는 다소 이색적인 느낌으로 다가오지요.


돌단풍이 매력 있어요...ㅎㅎ



이제 시작해보는 만병초에 항상 노심초사...ㅎㅎ

그래도 보답을 해 주듯이 하나 둘 꽃을 보여줍니다.


복주머니를 줄줄이 내밀던 금낭화도 갑자기 찾아든 강추위에 화들짝 놀란거 같아요...ㅎㅎ


조팝이 지지배배 참새떼 마냥 요란하지요...ㅎㅎ


명자가 품종에 따라 개화시기가 좀 다른거 같은데 요즘이 한창인거 같아요.

애는 정확한 품종은 모르겠고 걍 백명자라고 합니다...ㅎㅎ


흑조


흑광


미인매라고 좀 이쁘네요...ㅎㅎ


으름이 앙증 귀여운 꽃망울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수선화의 춤사위가 시작되는군요...ㅎㅎ



살구나무가 아직은 작아 큰 볼품은 없지만 차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ㅎ


봄이면 눈 부신 꽃잔디가 있어 더욱 즐겁습니다...ㅎㅎ



일명 칼라미나리라 하는데 옷이 제법 화려하지요...ㅎㅎ


봄에 처음 자른 부추는 몰래 혼자 먹는다는데...ㅎㅎ

두메부추가 약성이 더 좋다고들 하는군요.


할 일들은 많은데...꽃 구경하는라 하루가 다 지나갑니다...ㅎㅎ
달리아 촉이 벌써 이만큼이나 나왔네요.
오늘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눈을 즐겁게 해줄 애들 심는 날이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