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와 이번 주 지진으로 땅이 흔들린거 만큼이나 전국이 들썩들썩했던거 같습니다.
농원 임시숙소인 컨테이너에서 쉬는 중 지진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얼른 마눌님께 연락해보니 운동중이라 전혀 느끼지 못했다네요...ㅎㅎ
처음 지진이 왔을 때도 놀랐지만 나중에 더 큰 지진이 왔을 때는 금방 무슨일이라도 생길거 같은 멘붕이 오더군요.
나중에는 아파트에서 조그만 진동에도 또 지진이 아닐까하는 걱정이 생기고요.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고 딱 그 짝입니다...ㅎㅎ
다시 이번주 지진이 오고는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지난주 처음 지진과 이번주 지진은 공교롭게도 시간대가 비슷하다보니 다시 더 큰 지진이 올거같은 불안감도 생기고요.
빨리빨리보다는 천천히 차근차근 안정적인 방향으로 우리의 생활패턴을 바꿔가야 할거 같습니다...ㅎㅎ
꽃댕강...오자마자 꽃을 피웁니다...ㅎㅎ
펜타페데스...신종아부틸론이라고도 하는군요.
키가 크고 주홍색이 아주 이쁩니다.
애들이 아부틸론이지요. 차이니스랜턴이라고도 하더군요.
머리를 푹 숙이고 있어 아래서 사진을 찍으니 파란 하늘이 보기 좋습니다...ㅎㅎ
구절초...대표적인 가을꽃이지요.
농원에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색은 흰색과 분홍색이 대표적입니다.
코스모스...애도 누구나 아는 가을의 대표적인 꽃이지요,
애는 하나의 꽃대에서 다른 꽃을 피우는군요,
란타나...칠변화라고 색이 많이 바뀌는군요.
글라디올러스 구근을 일부 수확했습니다.
처음 심을때는 맨 앞의 크기였는데 알이 통통하니 많이 굵어졌습니다. 새끼들도 주렁주렁 달고요...ㅎㅎ
내년에는 더욱 튼실한 꽃을 기대해봅니다.
층꽃나무...벌들이 엄청 달라붙습니다.
용담도 피기 시작합니다.
황금...한번 피고 지더니 다시 꽃을 피웁니다.
도라지...꽃색이 분홍에 가깝습니다. 보통은 보라색 아니면 흰색인데요.
도라지가 보통은 이런 색인데...ㅎㅎ
미국쑥부쟁이...키가 멋없이 무척이나 큽니다.
은배초...술잔같이 생겼나요...ㅎㅎ
장미를 새로 들였습니다.
장미는 5월에만 피는줄 알았는데...계속 피고지고한다는군요.
과꽃...수수하면서도 눈길을 끄는 앱니다.
바늘꽃...무성하게 잘 자라고 꽃도 아주 이쁩니다.
좀 더 영역을 넓히려고 합니다.
고마리...수변에 무성하게 자라는 잡초인데 꽃이 이쁩니다. 수질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군요.
고려엉겅퀴...곤드레입니다.
봄에 나물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잎이 억세지니 따끔따끔 바늘처럼 찌르는군요.
다투라...애도 얼큰이입니다...ㅎㅎ
버바스쿰 웨딩캔들...이름들이 참 어렵습니다. 자꾸 반복을 안하면 이름도 가물가물해집니다...ㅎㅎ
대부분 봄에 개화했는데...애는 이제야 꽃을 피웁니다.
블루세이지...계속해서 꽃을 피우는군요.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모든거 다 훌훌 털고 어디든 한번씩 나들이를 계획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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