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참 시끄럽습니다.
에휴...............................................................................
우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네요...ㅎㅎ
말들을 기가 막히게 만들어 냅니다. 정확하지요.
경험이 없이 책상에서 아무리 머리를 취어 짜고 답을 찾아낸들 현장에 오면 다 틀어지지요.
반면 생각으로는 어려운 일이라도 직접 현장에서 부닺히며 일을 하다보면 몇번 시행착오는 거치더라도 의외로 쉽게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나 농사의 경우에는 두 말의 필요가 없는거 같습니다.
금년 하우스에 덧씌운 차광막이 바람에 찢겨 보수작업을 하는데...
나름 고심을 해 준비물을 챙겨 작업을 해 보지만 전혀 생각대로 되지를 않습니다.
준비한 차광막의 싸이즈는 작고...생각한 대로 하우스 위에 씌워지지도 않고...
다시 한번 준비물을 챙겨 이렇게도 하고 저렇게도 해보며 우여곡절 끝에 작업을 마쳤습니다.
불과 몇일 전까지도 이렇게 화사했던 국화가 서리 한번 맞고 지금은 다 시들었습니다.
시간은 흘러가지요...ㅎㅎ
누운애기주름...땅바닥에 착 달라 붙어 있네요...ㅎㅎ
청화쑥부쟁이...애들도 지금은 시들었습니다.
팬스테몬...서리에도 제법 버텨줍니다.
저먼아이리스...제철인 봄에 피고 가을에 한번 더 피어주는 고마운 애입니다.
서리를 맞아 이렇게 변했습니다...ㅎㅎ
아브틸론...여인의 치마 속을 들여다보는 묘한 느낌이...애들이 이 글 보면 안되는데...ㅎㅎ
해변국화라는데...국화 종류가 너무 많아...잘 모르겠어요...ㅎㅎ
분홍안개초
흰안개초
블루세이지...애도 서리에 강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털머위
사랑초도 종류가 많은거 같습니다.
애기사랑초
바람개비사랑초(흰색)
걍...흰색사랑초...ㅎㅎ
아바타사랑초
목사랑초
바람개비사랑초(노랑)
부레옥잠을 띄워놓은 물통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월동준비에 들어가야 할거 같습니다.
다알리아를 갈무리하고...
투베로사도 갈무리하고...
아마릴리스도 갈무리하고...
거미백합은 분구를 했네요...ㅎㅎ
칸나도 갈무리하고...
혜란초는 아직도 계속 피고 지고합니다.
칼라도 갈무리합니다.
땅을 파고 이렇게 월동을 준비합니다.
샤프란...대부분 꽃들이 지는 이즈음 화려하게 등장하는군요.
향이 아주 좋습니다. 향이 좋은 암술은 향신료로 사용하는데 채취량이 적어 가격이 굉장히 나간다고 하네요.
날씨도 춥고 마음도 추운 요즈음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평정심 유지하고 평온한 한 주 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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