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기도 하고요.
이번 주말에는 반짝 꽃샘추위가 있었지만 식물들의 움직임이 확연히 느껴집니다.
머위는 잎이나 줄기보다 꽃이 먼저 피지요.
이번에 개화 이전의 꽃망울을 처음 봅니다.
무슨 버섯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머위네요. 동그랗고 단단하니 구슬같기도 합니다.
미리 입맛 다셔봅니다...ㅎㅎ
왕원추리도 싹을 내기 시작합니다.
조만간 넘나물도 먹겠네요.
나물도 먹고 꽃도 이쁘고 뿌리는 약으로 쓰고...일거양득을 넘어 일거삼득으로 버릴게 없는 식물입니다.
작년 연말에 들인 큰제비고깔이 일부 싹을 내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애라 조심스럽기도 하고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얼레지는 새촉부터 이쁘게 나와 잎의 색감도 얼룩배기로 눈을 즐겁게 합니다.
꽃도 분홍색 불새의 형상으로 피어나지요.
땡볕 노지보다는 간접광이 드는 하우스 한쪽에 자리잡았습니다.
새로 들인 작약도 삐죽하니 빨간 촉을 내밀고 있습니다.
히아신스는 작년 노칭을 시도하고 그냥 심었더니 자구를 많이 만들어 놓은거 같습니다.
수선화는 지난주부터 꽃봉오리를 힘차게 밀어올리고 있습니다.
지난주보다 꽃대가 많이 올라왔네요.
떼떼아떼떼는 새로 들였는데 이미 꽃이 만개하였습니다.
다음주 농원에 가면 애들은 이미 꽃이 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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