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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정보]

[스크랩] 청계천 야경 모습에 반하고...(06.8.30 야간 워킹)

8.30 즐거운 산악회 석두 대장이 마련한 "추억의 덕수궁 돌담길, 청계천 야간 워킹" 테마 산행(?)... 

 

젊은 학창 시절의 꿈과 낭만, 특히 첫 여친과의 덕수궁 돌담길 걸음에서 느겨지던 가슴의 그 억센 두근거림과 목이 타 오름을 회상하며 따라 나섰는데...

 

그리고 어릴 적 신당동에 살면서 청계천 판자촌에서 불날 때마다 불구경하러 달려 가던 철 없던 모습을 회상하며 청계천변 길을 걸어 보았는데...  그 황홀함이란...

 

그 기대감으로 나는 약속 시간인 6시 30분 보다 훨씬 이른 5시 30분에 도착, 저녁 어스름해질 때의 주변을 돌아 보며 감상에 젖어 보았는데, 오랜만에 본 북창동 모습은 여전했으나 시청 주변의 모습은 너무나도 변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해 주었다. 평생 직장이 서울 변두리에서 맴돌아 시내 나오기가 힘들었었기 때문...

 

 

 

 

 

6시 30분 약속 장소인 덕수궁 앞으로 가자 석두 대장과 고산님이 일행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의 모임에는 약 22-3명이 참석 하는데 뒤풀이 장소로 서너분이 더 나올 예정이란다. 새로 나온 분도 일고 여덜분...  모두들 힘든 산행의 일상에서 벗어 나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모양이다.

 

우리는 간단히 인원 점검 후 추억의 덕수궁 돌담길을 거쳐 서울 시청 앞으로 다시 집결...

 

 

 

 

 

시청 주변 건물들이 새로와 보인다.

 

 

 

 

시청의 밤 모습...

 

 

청계천으로 향하던 길에서 본 동아일보 사옥...

 

 

그리고 이제는 청계천의 황홀한 아름다움 속으로...  

 

 

이 자리가 정말 얼마 전까지 청계 고가가 있었던, 그 복잡하고 정신사나웠던 자리가 맞는가? 이제는 아름다워진 이 청계천이 자랑스럽기만 할 뿐...

 

 

 

 

 

 

 

 

 

 

 

 

 

 

 

출처 : 山 코끼리의 넋두리 방
글쓴이 : 코끼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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