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겨울을 지나 기다리던 꽃소식을 전하며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꽃들이 변산바람꽃, 노루귀, 복수초, 영춘화, 산수유, 올괴불 등등 다양하지만 길마가지나무의 하얀 꽃도 빼놓을수 없지요.
길마가지나무 이름의 유래는 꽃의 향기가 너무 진해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고 길을 막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과, 열매가 익으면 그 모양이 소나 말에 물건을 싣기 위해 걸치는 일종의 안장과 같은 길마와 비슷해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고 합니다...ㅎㅎ
길마가지나무의 꽃은 중부지방 기준으로도 비교적 이른 봄인 3월경 잎과 함께 흰 꽃을 피우는데...향이 짙고 수술머리가 발래리나의 노란색 토슈즈 형상을 하고 있지요. 올괴불나무의 꽃 수술은 빨간색 토슈즈인데...ㅎㅎ
다른 가온을 하지 않는데도 금년 길섶농원의 하우스에는 1월말인데도 벌써 노란 토슈즈의 발레리나 아가씨들의 춤사위가 시작되었습니다...ㅎㅎ
2022.1월 길섶농원
길마가지나무 일반정보
ㅇ 분류 : 인동과 인동속 낙엽 활엽 관목
ㅇ 학명 : Lonicera harae Makino
ㅇ 영명 : Early-blooming ivory honeysuckle
ㅇ 이명 : 숫명다래나무, 길마기나무
ㅇ 분포 : 전라남북도, 충남, 경기도, 황해도 등 서해안에 주로 분포하지만 경상북도에도 가끔 확인, 일본
ㅇ 특징
- 잎은 마주나기하며 타원형이고 첨두 또는 무딘형으로 길이와 폭이 각 3 ~ 7cm × 2 ~ 4cm로, 양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잎자루 길이는 3 ~ 5mm
- 비교적 이른 봄에 잎과 같이 피거나 잎보다 먼저 피는 흰색의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밑을 향해 달리며, 수술머리가 발래리나의 노란색 토슈즈 형상으로 특색이 있음
-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일년생가지에 굳센 털이 있고, 가지의 속은 충실하며 백색
- 열매는 장과로 2개가 거의 합쳐지며, 길이 3mm의 대가 존재하고 길이와 폭이 각 10mm × 12 ~ 15mm로 붉은색이고, 종자는 타원형이며 길이와 폭이 각 3 ~ 4mm × 3mm로 다갈색으로 5월에 성숙
- 높이는 대략 3m까지 자람
ㅇ 꽃말 : 수줍음
ㅇ 관리
- 산록 양지의 바위틈에서 자람
ㅇ 개화기 : 3~4월
ㅇ 번식 : 실생, 삽목
ㅇ 유사종 : 2022.2.1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 길마가지나무 1종 등재
※ 참고자료
- http://www.nature.go.kr/kpni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20010702&logNo=220977429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