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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여왕의눈물

길섶농원 꽃과 식물 이야기 5 - 여왕의눈물(빌베르기아 누탄스)

이름이 참 거창합니다...ㅎㅎ


이름만큼이나 꽃도 눈길을 끄는군요.


파인애플처럼 생긴 거친 잎 사이로 포엽으로 싸인 꽃대가 출현해 쑥쑥 자라더니 거의 열흘만에 꽃봉우리를 내밉니다. 

청색과 녹색 투톤으로 이루어진 도르르 말려 올라간 꽃잎의 신비로운 색상 조합이 아름답습니다.

꽃대와 꽃봉우리를 감싸고 있는 붉은색의 포엽도 눈길을 끄는데 한 몫을 하는군요...ㅎㅎ


기생식물이라고 하는데...걍 일반식물처럼 흙에 뿌리를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눈물을 흘려 꽃망울에 맺힌다고 하는데...아직 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ㅎㅎ


작년 연말부터 아파트 거실에서 꽃망울을 감싼 포엽이 올라와 개화하는 모습을 관찰했습니다.


2018.12.24

2018.12.29

2018.12.31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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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


여왕의눈물(빌베르기아 누탄스) 일반정보

ㅇ 분류 : 파인애플과 다년초

ㅇ 학명 : Billbergia nutans H. Wendl.

ㅇ 영명 : Queen's-tears, Friendship plant

  - Queen's Tears라는 이름은 꽃에서 꿀을 내뿜어 방울처럼 맺히게 한다는 데서 유래

원산지 : 멕시코 남부, 아메리카 남부에 주로 자생하는 열대식물

ㅇ 특징

  - 아열대 밀림의 나무나 바위, 땅 어디나 가리지 않고 붙어서 살아가는 착생식물

  - 영양이나 수분을 뿌리로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로제트로 된 깔대기 모양의 포엽을 통해 흡수

  - 뻣뻣하고 가장자리에 가시가 있는 잎이 뿌리에서 자라나와 로제트를 이루는데 형상이 파인애플의 머리 위에 있는 잎과 비슷함

  - 잎 사이로 붉은색 포엽으로 싸인 꽃대가 신장하고 거기서 분지된 여러 개의 꽃줄기에서 청보라색과 녹색 투톤의 나팔모양 꽃송이가 각각 하나씩 달림

  - 꽃봉우리는 처음 붓 끝의 모양으로 출현해 개화할 때는 세갈레로 갈라져 속눈썹처럼 뒤로 말려 올라가고 시들때는 꽈배기 모양으로 틀어짐

  - 꽃봉우리가 출현하면서 꽃대가 벼이삭 모양으로 아래로 쳐짐

  - 개화기간은 대략 3~4일로 비교적 짧음

ㅇ 꽃말 : 만족

  - 대개 착생식물은 숙주나무로 부터 영양을 뺏거나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 햇빛을 차단하여 고사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숙주나무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고 공생하는 데에서 유래

ㅇ 관리

  - 햇빛에서나, 밝은 그늘, 반그늘 어디서나 잘 자람

  - 내건성이 강해 노지에서 키우는 경우 하절기에도 별도 관수의 필요가 없음

  - 열대식물로 30℃ 전후에서 생육이 왕성하며, 겨울에는 난방 필요(5℃ 이상)하나 영하 3.8℃까지도 견딘다고 함

ㅇ 개화기 : 1~6월 

ㅇ 번식 : 포기나누기

ㅇ 유사종 : 세계적으로 약 60여종이 있다고 하나, 2019.1.14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 Billbergia속 5종 등재

  - Billbergia distachya Mez, Billbergia nutans H. Wendl., Billbergia nutans H.Wendl. ex Regel, Billbergia distachya (Vell.) Mez, Billbergia pyramidalis 'Variegata'


※ 참고자료

  - http://nature.go.kr/kpni/index.do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77XXXX100364

  - https://ori2k.blog.me/150181625211

  - http://cafe.daum.net/seedshare/HclP/3175?q=%EB%B9%8C%EB%B2%A0%EB%A5%B4%EA%B8%B0%EC%9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