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심었던 참사랑초가 오늘 처음 개화를 시작했습니다.
밖이 춥기는해도 햇빛이 참 좋습니다.
아침 9시 51분에 꽃잎을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거의 한시간 반 만인 11시 17분에 발라당 펼쳐지는군요...ㅎㅎ
사랑초는 햇빛을 잘 받아야 꽃잎을 펼치기에 그날의 일기 상황에 따라 개화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아직은 정확한 생장환경을 잘 몰라 일부는 농원의 무가온 2중 비닐하우스에도 놓고 집에서도 거실에 놓았다 베란다로 옮겼다 해봅니다...ㅎㅎ
애는 따뜻한 집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10℃ 내외 베란다에서는 꽃대를 올리지 않더니 25℃ 내외의 거실로 들이니 몇일 지나 꽃대를 올리고 바로 꽃을 피우는군요.
심겨진 화분 전체 모습입니다.
9시 51분
11시 17분
사랑초의 학명은 옥살리스라고 하고 우리가 흔히 잡초로 여겨 뽑아도 뽑아도 어디선가 자라나는 괭이밥이 여기에 속합니다.
괭이밥 꽃도 은근 이쁘기는 하지요. 하지만 애는 다른 이쁜 꽃들이 많은 때에 끈질긴 생명력과 번식력으로 우리 사람들에게 귀찮음의 대상이 되지요...ㅎㅎ
많은 품종의 사랑초가 사랑을 받는 것은 꽃 자체가 이쁘기도 하지만 동절기 꽃이 귀할 때 계속 피고 지며 눈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참사랑초라고 하는 보위에나, 보라참사랑초인 가넷, 흰사랑초라고 하는 바리아빌리스, 애기사랑초인 그라브라, 바람개비사랑초 등이 있고 이외에도 굉장히 많은 품종이 있는거 같습니다.
아직 많은 품종을 접하지는 못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참사랑초를 좋아합니다.
애는 번식력이 대단히 좋아 1, 2년만 기르면 금방 구근이 넘쳐납니다.
꽃색도 선명한 빨간색이 새색시 연지를 찍은듯 마음을 끌만큼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작년 가을에 심기도 늦게 심고 관리도 애들이 좋아하는 환경에 적절하게 맞춰주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튼튼하게 이쁜 꽃을 빨리 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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