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입니다.
지난해 너무 큰 많은 일들이 생겨 아직도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해 시끄러웠던 일들이 마무리되질 않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기에 새해가 되었어도 새롭게 느껴지질 않는거 같습니다.
우리는 짧게는 시간 또는 하루 단위로 길게는 월 또는 년 단위로 그것도 아니면 단계마다 주기적으로 주변을 정리하고 비우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는 하지요. 정리하지 않고 비우지 않으면 우리의 수용능력에 과부하를 만들고 온통 뒤섞여 혼란을 야기시키게 됩니다.
물리적으로 집이나 사무실 공간도 그렇고 생각의 사고체계에서도 정리하고 비우지 않으면 잡다한 쓰레기들로 차고 넘쳐 새롭게 받아 들여야할 무언가를 받아들이지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은 아깝더라도 어느정도 효용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정리할 필요가 있지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비워야 채울수 있는 것이지요..ㅎㅎ
2017년 1월을 정리해 봅니다.
겨울의 한 중간에 있기에 몸도 마음도 무겁습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벌써 복수초나 바람꽃과 같은 꽃소식이 올라오고 있지만 아직은 본격적 꽃소식은 이르지요.
실내에서 몇가지 꽃들과 이런저런 놀이를 해 봅니다...ㅎㅎ
글록시니아 실바티카(시마니아)...빨간 금붕어가 노니는듯 하지요...ㅎㅎ
애는 뿌리가 괴경형태로 자라는거 같습니다.
번식도 이 괴경을 잘라 심거나 분주를 하면 잘 되는거 같습니다. 입 삽목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성공율이 높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얼마전 구근식물인 인디언벨을 알게되었는데...꽃이 정말 애와 비슷하더군요. 하지만 찬찬히 보니 잎이 좀 다르더군요.
나중에 인디언벨도 함 올려보지요...ㅎㅎ
사랑초들이 계속 피고지고합니다.
꺽다리 키르탄서스 마케니아...겨울에 눈을 즐겁게 해주는 애지요...ㅎㅎ
달콤한 향도 있고 앙증스런 꽃송이에 구부정하니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씨앗 번식도 가능한데 겨울에 실내에서 개화하니 충매를 기대할수 없어 부비부비를 해 주어야 합니다.
10℃ 전후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개화를 이쁘게 하는거 같습니다.
키르탄서스 품종이 많지만 애 이외에는 아직 몸값이 만만치를 않더군요.
일일초
노지에서 단년생이지만 실내에서 다년생으로 자랍니다.
핀 꽃이 하절기 밖에서는 거의 하루만에 떨어지는데...겨울 실내에서는 거의 사나흘을 가는군요.
산파첸스...뉴기니봉선화인 임파첸스를 개량했다고 합니다.
피고 지고 계속하며 한번 핀 꽃은 겨울 실내에서 거의 열흘을 유지하는군요.
미니털달개비
루엘리아...삽목이 잘 됩니다.
고양이가 좋아하는지 삽목해서 거실에 놓아두니 자꾸 고양이가 건드리네요...ㅎㅎ
엔젤트럼펫 RP...겹꽃인데 신품종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합니다.
금년 개화를 기대해 봅니다.
몸이 근질근질해 농원으로 나가봅니다...ㅎㅎ
다육이 애기홍옥
월동이 어려워 다육이는 잘 거두지 않는데 애는 노지월동을 잘 합니다.
반면에 홍옥은 노지에서 월동이 안된다고 합니다. 괜히 홍옥을 노지에서 월동시키다가 동사시키지 마십시오...ㅎㅎ
날이 추워지니 반질반질 더욱 빨갛게 변하네요.
알프스민들레
털이 숭숭 빨갛게 땅에 착 달라붙어 추위를 이겨내고 있습니다...ㅎㅎ
자엽팬스테몬(?)...원래 잎이 빨갛습니다.
재작년 파종했는데 영양이 부족했는지 작년에도 꽃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금년 기대를 해봅니다...ㅎㅎ
백리향
애도 하절기에는 푸른색이다가 겨울을 빨갛게 나는군요...ㅎㅎ
튤립
여러가지 품종이 있는데...촉 올라오는 속도가 좀 다르군요...ㅎㅎ
무스카리...튤립, 수선화, 히아신스, 크로커스와 함께 대표적인 추식구근이지요.
크로커스...샤프란은 가을에 꽃이 피는데 애는 봄에 피지요.
섬노루귀...울릉도 특산이라고 합니다. 귀가 좀 크지요...ㅎㅎ
섬말나리...애도 울릉도 특산입니다.
나리 중 당나리와 함께 꽃이 화려한 애지요.
금어동백...잎이 물고기 꼬리같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한도 지나고 2월 4일이면 입춘입니다.
춘래불사춘이라고 아직 봄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그리 멀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세월은 이리 흘러 가지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살아가는 이야기 > 영농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주의 꽃소식(2017.2.20-2.26) (0) | 2017.02.26 |
---|---|
금년 농사시작, 금주의 꽃소식 (0) | 2017.02.19 |
적자생존, 12월의 꽃놀이 (0) | 2016.12.28 |
가을보내기, 금주의 꽃소식 (0) | 2016.11.24 |
월동준비, 금주의 꽃소식 (0) | 2016.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