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영농일지

길섶농원 꽃소식-2018.3.18

길섶농원 2018. 3. 18. 08:45

꽃샘추위가 한바탕 지나가는군요.

4월초까지는 오락가락 하겠지만 확정된 계절의 변화이기에 느긋하게 기다립니다.

아무리 꽃샘추위가 시샘을 한들 필 꽃들은 여지없이 피고 있습니다...ㅎㅎ


발레리나들의 춤사위를 보시지요. 금년 길섶농원에 좀 빨리 개화한거 같습니다.
무심코 보면 큰 볼거리는 없는데...찬찬히 보면 춤을 추고 있는 발레리나가 연상되지 않나요...ㅎㅎ
발레리나의 토슈즈가 앙증맞습니다. 올괴불나무입니다.




영춘화도 봄이 옴을 기뻐합니다...ㅎㅎ


복수초의 노란색이 환상적이지요.


록키봄맞이라고 하는군요.

논밭에 지천으로 피는 노란 봄맞이꽃과는 달리 흰색입니다.


잎은 다육식물과 비슷한데...애는 흑앵초라고 합니다.


쥐손이풀들은 내한성이 뛰어난데...풍로초는 추위를 좀 많이 타는거 같습니다.

겨울철 아파트 베란다에서 관리하니 이쁘게 자라는군요...ㅎㅎ


줄사철의 새순이 싱그럽습니다.


뽀송뽀송 할미들이 조만간 잔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누더기들도 좀 벚겨주었습니다...ㅎㅎ

길섶농원에 할미 군락이 제법 되는데 범위를 점점 넓혀가고 있습니다.




돌단풍의 역동적인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ㅎㅎ


애도 잠에서 깨어 활동을 시작했군요.


집에서 관리하는 아마릴리스가 입을 열었습니다...ㅎㅎ